92년산 NCR G81-3077SAU입니다
한 2~3개월 전에 이베이를 통해 대만에서 가져온 놈입니다
사진 올린다 하면서 까먹고 있다가 생각나서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네요
이전에 어느날 순정 커스텀에 꽂혀서 하게되면 무조건 이 3077의 인더스트리얼 그레이 컬러로 꼭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는데
이거 구하기까지 너무 돌고 돌아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정말 상태 A+급의 상판 하우징을 구하고 싶었는데 첫번째 구한게 아주 티끌만한 흠이 있어서
그거 잡겠다고 손댔다가 하나 버리고 두번째 구한건 폐급이었고
이게 결국 세번째로 구하게 된 물건인데 정말 다른데는 조금씩 흠집이 있는데 오직 '상판'만 퍼펙트 컨디션이어서
드디어 구했기에 눈물 났습니다 ㅜㅜ 세 대 구하면서 발생한 금전적인 기회비용이 너무 무지막지해서 정말..
일반 체리 순정승화에 비해 회색 기운이 많이 도는 NCR 순정 승화 키캡입니다
어쩌다보니 세 대 구하면서 NCR 순정 승화만 세 벌 생겼네요
왼쪽의 털뭉치는..
사진 좀 찍으려니깐 와서 자겠다고 드러눕네요
이제 이것과 결합해서 순정 커스텀을 끝내야 하는데
제가 말꺼내고 나면 한 2년은 걸려야 완성이 되는 것 같아서 언제 끝날려나 모르겠네요
이전에 NCR Trinity 프로젝트라고 넌지시 운 띄웠던게 바로 이거였습니다
순정 NCR 하우징, NCR 흑축 스위치, NCR 승화키캡으로 싹 다 NCR 코드로 맞추는...
이 글을 게시한게 16년 12월이었으니 햇수로는 2년이나 지났네요
귀차니즘이 심각해서 언제 정말 완성될지는.. 기약이 없습니다 음
아 그리고 놓칠뻔 했는데
당시 이베이에 매물 올라온걸 알려주신 헬드랍님께 늦었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항상 보면서 마음 한켠 찜찜하고 스트레스 받았던 골칫덩이 일 하나를 말끔하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헬드랍님 아니었다면 언제까지 해결할 수 없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기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