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나무도마에 만든 후타바는 2주정도 사용하니 몇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로 다시 만들기로 했습니다. 

위에는 지난번것...

아래는 기판은 동일하고 하판만 새로 만든 것.

1.키보드가 너무 높다. 

   나무재질이라 기본적으로 보통키보드 보다 1cm 이상 높아서 타이핑하기 너무 높아서 손목이 아팠습니다. 

    조금더 납작하게 만들기로 했습니다.

아크릴은 4.5mm로 지난번보다. 5mm이상 낮아 졌습니다. 확실히 일반 키보드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2. 나무 울림 소리

  나무판이다 보니. 타건시 특유의 텅텅 거리는 울림소리가 너무 강했습니다.

 나무말고 밀도가 높은 아크릴 재질로 변경햿습니다. 

받침도 나무 대신 지지 볼트로 변경했습니다. 

확실히 키보드의 단단한 느낌과 조용함은 알루미늄> 아크릴 > 나무 인것 같습니다. 

알루미늄은 개인인 제가 가공하기 힘드니 비교적 구하기 쉬운 아크릴로 하였습니다. 

3. 키캡

지난번에는 이오매니아의 시즌 키캡을 사용하였는데. 별로 품질이 좋지 않습니다. 

얇은 키캡이 나무 때문에 시끄러운 키보드를 더욱 시끄럽게 했습니다. 

그리고 후타바 스위치는 생각보다 투박한 구세대 스위치라서 매우 시끄럽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두께가 두껍고 균일한 더키사의 키캡으로 교체하였습니다. 

 확실히 가벼운 듯한 시끄러운 소리에서 자갈 굴리는 소리로 정갈해졌습니다. 

4. 마우스 스위치

Tex Yoda가 마우스 스위치를 키보드 스위치와 동일하게 하길레 저도 그냥 똑같이 했는데, 

마우스 클릭감이 없으니 어색하고  손가락도 아프고, 스페이스파에 걸리는 문제가 있더군요.

역시 마우스 스위치는 작은 힘으로도 "딸깍"하고 눌리는 클릭감 있는 스위치가 어울리더군요. 

그래서 마이크로 스위치로 교체하였습니다. 

 오락실 조이스틱에도 들어가는 그런 스위치인데 그것보다 조금 더 작은 규격입니다. 

플라스틱 판으로 덮어서 클릭감을 더욱좋고 편리하게 하였습니다. 

단 스위치 두께가 두꺼워 하판을 잘랐습니다. 

5. LED를 나도 넣어보자!

이왕 아크릴로 하판을 만드는거 LED도 넣어 보기로 했습니다. 

LED 넣을 때 전원이 고민이었는데, 그냥 키보드의 전원을 "훔쳐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즉, 그냥 키보드선을 연결하면 불이 들어오도록요. 

저러면 키보드가 불안정할 것 같지만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컴퓨터 usb는 대부분 기본적으로 500mA 인데, 키보드 자체는 50mA 하지 않습니꽈?. 

그러니 전류가 남아 돕니다. RGB LED를  40개 정도 연결했습니다. 

키캡이 어두워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이쁘게 안나오네요.

오랜시간 무접점만 쓰다가 이렇게 키캡 놀이에 LED까지 접해보네요. 

신기합니다. 커스텀 만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