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언급된 바 있는 NerD USB/Wireless Combo 시리즈의 두번 째인 MobiK 입니다.
이름은 뭐... Mobile + Keyboard의 합성어입니다. 작은 사이즈에 블루투스 연결이 지원되기때문에, 뒷주머니에 꼽고 다니다가(꼽히긴 하지만 정말 꼽고 다니면 오덕 취급 받습니다. ㅎㅎ) 지하철에서 꺼내서 채팅을 하시면 되고,
USB연결시에는 매크로 패드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숫자패드를 매크로 패드로 사용했었는데...
숫자패드의 경우, 숫자와 "명령"이 매칭이 안되더라는 것이죠... 저는 프로그램에서 Route를 실행하고 싶은데, 매크로 단축키가 1번? 이러면 다 외워야해요... 그런데 문자열이 포함된 매크로패드는 이걸 그냥 머릿글자 따서 Macro Trigger + R에 저장해버리면 바로 연상이 되어 사용하기 좋더라는 것입니다.
물론 블루투스 연결시에도 하드웨어 매크로 작동합니다.
(다만 무선 환경은 USB 유선만큼 빠릿하지는 못하므로... 개인의 환경에 따라 매크로 키입력 사이에 딜레이를 조정해야 합니다. 제 경우 데스크탑에 물린 동글은 딜레이 0으로 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데, 안드로이드폰은 50ms정도 주어야 중간에 뒤바뀜 없이 올바르게 매크로 데이터가 뿌려지더군요) 아이폰은 블투안정성이 더 좋아서 0으로 해도 안끊긴다더군요 -0-;
서두는 이정도로 하고, 사진 갑니다~
일단 하우징은 후처리(디퓨징)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기에 디퓨징 후처리가 더해져서, 기판의 On-PCB Backlight LED들이 부드럽게 빛이 퍼지게 됩니다. ㅎㅎ 총 스위치 갯수는 41개가 필요합니다. 스태빌은 3개가 들어가는군요 ^^;
하우징의 재질은 가볍고 튼튼한 폴리카보네이트입니다. 폴리카보네이트이니... CNC가공으로 깎게 됩니다.
가조립된 모빅의 뒷면입니다. 블루투스 모듈 및 배터리가 보입니다. 모빅의 경우 기존의 알루 범폰을 사용하면 높이가 확 올라가는 문제 및 두꺼워지는 문제로, 높이 8mm의 우레탄 범폰으로 높이를 조절하게 됩니다.
얼짱각도 샷인데... 노출이 좀 적군요 ㅜㅜ
On-PCB Backlight LED의 분포 형상을 잘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크기를 가늠할 수 있게 제 폰인 넥서스5와 나란히 놓아보았습니다.
모빅은 스위치 납땜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상태이지만, 백라이트가 스위치에 심겨진 것이 아니라, PCB위에 실장된 것이라 발광이 가능하지요 ㅎㅎ
스위치 백라이트쪽이 좀 잘 안보이게 찍혔는데, 잘 보이게 각도를 잡았더니 하우징이 디퓨징 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라, 눈뽕이되어 사진이 안이쁘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그냥 적당히 각도 타협했습니다. ^^;
이렇게 모빅 1.0 기판으로 조립을 해보니, 쩝... 이번에도 패턴 하나 오류나서 1.1버젼으로 다시 뽑습니다. ㅋ
LED패턴 하나 오류났던 것이니 다른곳 수정할 것 없고 이제는 제대로 나올겁니다. ^^;
이번에 진행되는 공구는 제가 좀 귀찮아지더라도 "입벌리세요~"를 모토로 진행해보려 합니다.
그게 뭐냐면.... 제가 숟가락에 밥 뜨고 반찬도 거의 다 올려서 입에 가져다 드릴테니, 입만 벌리세요... 바로 쏙 넣어드립니다. ^^;
이 기판이 사이즈가 작다보니, 스위치, 스태빌 및 기타 필요한 부품의 수량이 상당히 애매하게 떨어집니다.... 따로 구매하려면 부품이 애매하게 남게 되요... 그래서 키캡과 케이블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속(스위치 스티커까지도 포함...)을 세트로 묶어서 진행하려 합니다.
소위 LED키캡이 ON PCB LED에서는 어떻게 보일지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