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중고거래 잘쓰겠습니다.

by dandyneo posted Feb 28,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끔씩 올라오는 중고거래중 시시비비나 불만 게시글을 보면서 

당사자가 된다면 귀찮고 힘들겠다라는 생각하면서도 장터를 끊을수가 없습니다.

몇일전에도 충동적으로 맘에드는 아티산이 보여서 일단 지르고 받았더니

키캡에 2군데 찍힘과 크랙이 있습니다. 밑이나 뒷쪽 안보이는곳에 있었다면 맘아프지만

사용하려했지만 이건 환불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판매자님께

인증사진과 함께 구입한 아티산 세개중에 크랙있는 2u크키 키캡은 

환불해주면 좋겠다는 문자드렸습니다. 한번도 중고거래후 문제나 환불요구를 해본적 없어서

판매자분이 '배송중 파손이다 or 보낼땐 괜찮았다 or 모르겠다' 이렇게 말하면 어쩌지!

중고거래 수업료가 생각할까? 아니면 진상을 부려야하나? 

이런저런 쓸대없는 생각을 하는중에 문자가 왔습니다.

정중한 사과와 함께 크랙이 있는 아티산값은 환불해주겠다며 그냥 가지라고 하시네요.

뭔가 나쁜쪽으로만 생각한 나자신에게 쪽팔려서 ㅠㅠ

"저도 구매전에 확인 안해보고 구입했으니 아티산값의 절반만 받겠습니다"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 쿨한 판매자님이 아니다 자신도 지인에게 줬던거 받아서 바로 판매하다보니

이상없을꺼라 생각했지 확인을 제대로 못해봐서 죄송하다면서 아티산값을 다보내시네요.

찍힘이 있는 아티산이라지만 사용상문제는없고 아까우실껀데 제가 쭉 소장하고 잘쓰겠습니다. 

뭔가 훈훈해지는 중고거래에 오늘 하루가 즐겁습니다.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