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키보드

홀타이트 하고 키캡 바꿨습니다 :-)

by 우왕굳 posted Aug 21,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B face 기판과 괴수가면님 하우징에 게이트론 저소음 갈축으로 작업 부탁드려서 받았었습니다.

키캡도 수축현상 있는것들 모서리 사포로 다듬어서 넣어줬었지요!

 

b61e84ab2504c8b5e046cbdf47806ab5.jpg

 

위와 같은 상태였습니다. 적응해서 잘 쓰고 싶엇는데 제에는 게이트론 저소음 갈축의 스프링 압력과 스템 유격이라고 할까요 ... 키캡 모서리를 누르면 키가 흔들흔들 거리는 느낌을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같은 저소음 스위치인 체리 저소음 흑축은 잘 썻던 기억을 돌이켜 보면 높은 스프링 압력이 스템 흔들림을 어느정도 보정해 주는 느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전에 썻던 커스텀 키보드는 B mini 에 카일박스축을 커스텀한 아트박스축 흑축을 썼는데 흑축정도의 키압력이 저에게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키캡 테스터를 체리스위치랑 카일스위치 테스터를 가지고 있어서 계속 눌러보고 눌러보고 고민하다가 결국 키보드를 루네트 공방에 홀타이트와 카일 다크옐로우 박스축 윤활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KakaoTalk_20190821_225609648.jpg

 

12일정도 후에 키보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새로나온 스위치 바닥면에 구멍이 없고 접점 다리가 양쪽 다 동으로 바뀐 신형 스위치로 작업 부탁드렸었는데 홀타이트가 너무나도 타이트해서 스위치 몇개는 다리가 홀타이트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고 접혀있었습니다 ㅠ__ㅠ... 신형 카일 박스축 오른쪽 접점 다리가 좀 얇아서 휘어버린 것 같기도 합니다. 

 

KakaoTalk_20190821_225610280.jpg

 

어째뜬 받아온 키보드를 다 분해해서 홀타이트 내부 구멍을 좀 넓히고.... 넓히다가 납땜 몇개가 떨어져 버리고... 

접힌 다리 끊어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펴서 다시 잘 넣고... 몇개 스위치는 접점이 덜 붙어서 인식이 안 되어서 다시 뽑아서 접점 조금 휘어서 다시 넣고 'ㅅ'... 저에게 커스텀 키보드란 노가다인 것 같습니다...

 

KakaoTalk_20190821_225610816.jpg

 

싱크웨이에서 키캡 포풍세일을 하고 있어서 차콜색 측각 키캡을 보고 훅 하고 질러버리게 되었습니다.

키캡을 받아서 스위치에 체결해주는데 몇몇 키캡은 스위치에 잘 들어가지 않고 스템이 스위치를 밀어내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_-... 새로 산 키캡의 스템과 결합되는 부분의 마감이 깔끔하지 못해서 키캡을 끼우면 밀려나듯 키캡이 솟아올라 빠져버리게 되어있었습니다 ㅠ__ㅠ ... 

예전에 가죽공예할 때 질러둔 드레멜로 스템 하나하나 갈아내고 결합부 내부가 좁아져 있는 녀석들은 하나하나 조각칼로 다듬어주었습니다...

 

KakaoTalk_20190821_225611398.jpg

 

결국 다 제대로 결합시켜 이렇게 되었습니다.

비키타입이라 측면에서 보이는 키캡의 높이가 일정한 것이 중요해서 모든 키캡이 같은 높이가 되도록 갈아서 다듬어 주었습니다...

 

너무 예쁘네용 ㅠㅠ... 회색 보강판에 챠콜 키캡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ㅠ____ㅠ

 

다음 조립은 XD75 오소리니어 키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인천에 도착했는데 아직 세관에서 통과를 못하고 있네요 ㅠ__ㅠ... 이런경우에 세관에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해야 하는지 막연히 기다려야 하는지 어쩔줄을 모르겟습니다 ㅠ__ㅠ 얼른 받아서 조립하고 싶은데용...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