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K 오블리비언과 비슷한 시기에 배송 예정이었던 DSA Magic Girl 이 알 수 없는 딜레이를 거듭하다가 드디어 도착하였습니다.
장패드에 핑크 케이블도 같이 주문했는데, 얘네들은 집에다가 깔아놨구요,
스템이 갈라지고 부러지고 ABS 수지 접착제로 열심히 붙여가며 썼던 그동안 수고해준 1965 는 잠시 봉다리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상콤한 매직걸을 끼워봅니다.
하우징, 케이블, 스탠드 색이랑은 영 안어울리는 것 같네요.
윤활 안한 홀리판다를 쓰고 있었는데, 가뜩이나 큰 소리가 SA 에서 DSA 로 키캡이 변경되니 더 커지네요.
사무실에서는 더 이상 쓰기 힘들것 같아서 얼른 흑축으로 돌려야겠습니다.
한동안은 SA 키캡의 재미가 좋았는데, 오래 쓰다보니 조금씩 높이가 부담스러워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DSA를 한번 테스트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매직걸 공제가 있어서 탑승... 했었네요.
F, J 키가 더 파인것도 아니고, 돌기가 튀어나온것도 아니라 좀 아쉽고
항상 눈으로 보고 손 위치를 잡아야하는게 번거롭긴 하지만
DSA도 사용감이 참 좋고 기대했던 대로 높이가 낮으니 손목도 더 편안해지는 느낌이라 좋네요.
저도 아저씨지만, 주위의 다른 아저씨들도 다들 탐내하시네요.
역시 남자는 민트! 핑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