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품 키보드

체리 ml 시리즈

by devilman posted Feb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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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를 사용할수록 커스텀 보다는 빈티지 기성품이 더 땡기더군요.

키보드를 시작하던 초창기 거래를 위해 만났던 옆동의 모 회원의 집까지 방문하게 되고,

소장하시던 이것 저것 만저보면서 잘 윤활된 ml의 감촉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KakaoTalk_20200218_162509445.jpg

 

그러면서 하나 둘 모았던 체리 ml

4100 미니 사이즈, 그레이 pbt 승화 인쇄 키캡입니다.

풀 사이즈 키보드를 선호하는지라 십수년간 처박혀 있네요.

 

KakaoTalk_20200218_162511809.jpg

 

그래서 새로 마련했던 4400.

아쉽게도 베이지에 선탠이 살짝 먹어가고, 숫자 패드 부분이 없다는 이유로 이것도 벽장에서 빛을 보지 못했죠.

4400에 4700을 추가하고, 옆부분의 트랙볼 부분에 키패드 부분을 넣자는 장대한 꿈을 꾸기도 했는데,

실력 부족으로 꿈만 꾸었더랬죠.

 

KakaoTalk_20200218_162512772.jpg

 

그래서 마련했던 것이 돌치 ml 1800

풀사이즈 이면서 ml 스위치 그러나, 아시다시피 전화선 캐이블을 바꿔야 했죠.

작업은 공장장님께서... 수고롭게도 두차례나...

 

다 마음에 드는데 아쉬운 것은 ABS 키캡에 실크 인쇄 각인.

 

KakaoTalk_20200218_162430406.jpg

 

없으면 만들죠.

문자열은 pbt 승화인쇄, 한글은 레이져 각인

이외의 키캡은 ABS에 레이저 각인

 

전체가 모두 PBT가 아닌게 아쉽지만,

키캡은 정말 어떻게 더 방법이 없네요.

아래 트랙패드도 살리지는 못했네요.

 

그까이것... 이제 열심히 두드려 자연 윤활이나 해봐야 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