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품 키보드

최종 안착은 결국.... 이 구성이네요...-_-;;

by piyond posted Feb 20,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200220_175329.jpg


책상 샷입니다.


레오폴드 FC660M PD 갈축(넌클릭)

최종보스인 리얼포스 REALFORCE R2TL 그레이 블루 저소음APC 한글 균등(45g) 텐키리스.


이렇게 두개로 최종 가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당분간은 아니, 더이상 기변 없이...

없겠지요....ㄷㄷㄷ

쭈욱 갈 듯 합니다.


레오폴드 FC660M 갈축 넌클릭은 이것저것 많이 써본 결과,

제게 가장 잘 맞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타건감과 소리를

주는 것 같습니다.

키감이 가볍고, 짤깍, 쫀득...-_-;;



리얼포스 저소음 APC의 경우,

생각보다, 유튭 사용기보다, 소리가 더 없어 처음 타건시

너무 심심한데...(그래서 수령 후 뭔가 살짝 실망했습니다...-_-;)

근데 계속 치면 칠수록 헤어나오기 힘듭니다.

소리는 둘 째 치고, 키감이... 이건... 말로 설명 할 수 없습니다.

키보드를 들이면 길어야 1시간 정도 타건 해보는데, 거짓말 안하고

'방법' 드라마를 틀어놓고 대사 따라 치느라 1-4화 까지

다 봤네요....-_-;;


이건 무접점 중 FC660C나, 

리얼포스 균등 45g와는 다른 키보드 입니다.

키감이 제일 비슷한 해피해킹도 1여년 써봤는데

이 느낌 아닙니다.

뭐라 설명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계속 치고 있어요...

도각도각도 아니고 서걱서걱에 가까운데...

좀 더 먹먹한... 뭐지...?

두께가 좀 되는 초컬릿을 냉동했다가, 약간 녹았을 때 부러뜨리는 느낌인가...

무튼, 어거지로 얘기하자면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키보드의 유일한 단점은 검은색 본체와 회색, 블루 키캡 입니다.

(조금 어두운 상황에는 잘 안보여요...ㅠㅠ)

개인적으로 흰 키보드를 선호하기 때문에

훗 날 교체를 하게 된다면 리얼포스 저소음 흰색 키보드가 나올 때 가

아닐까 합니다.


리얼포스 저소음은 소리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매~우 심심하므로

FC660M PD 갈축 넌클릭을 번갈아 쓰게 될 듯합니다.

아직은 기계식이 주는 짤각거림이 너무 좋기 때문이죠...^^;






아래는 방출하려 평화로운 나라에 내놓은 애들입니다.

아깝긴 하네요..ㄷㄷㄷ



20200220_133152.jpg

갤러리에도 올렸던 미토+PLUM NIZ 조합 입니다.

키감은 좋았는데, 관상만 하게 되네요. (전투 키보드는 아니기에 ㅎㅎㅎ)

이것도 관상으로 놓기엔 무접점이라 관리가 힘들어서 방출 결정 입니다.

미토 키캡은 아까운데 저런 류의 키보드 아니면 어울리는 키보드가 제겐 없어서 같이 방출 결정 했네요.

(FC660M으로 키캡 놀이 안 하는 이유는 아래 나옵니다...^^;)




20200220_133518.jpg

해피해킹 다음으로 들였던 레오폴드 무접점 FC660C 입니다.

모든 키보드에게 다 그렇지만 이놈도 애지중지 레터링 씌워서 사용해서

키캡은 처음 그대로 살아있네요.(전 레오폴드의 모래느낌 키캡표면이 좋거든요...^^;;)

리얼 쓰면서 뒤로 빠지고, 저소음까지 들어오면서 무접점 관리가 임들어져 결국 방출 결정 했습니다.


다시봐도 매우 아깝네요...(이건 구매자가 예약 해놓았는데, 사실 지금도 계속 흔들립니다...-_-;;;)


초기 버전인데다가, 그 이유로 블랙인데 각인은 흰색에 가까워 자판 시인성이 매우 좋거든요...ㅠㅠ

지금도 구매가 항시 가능한 후기 블랙 버전은 자판 각인도 흑색이라 낮에도 잘 안보이죠.

한글 버전도 블랙은 품절이고...

(으아아 갈등이~~ 그래도 가지고 있으면서 더이상 러버돔 경화 관리 할 자신이 없......ㅠㅠ)






20200220_133959.jpg

마지막은은 덱 프랑슘 87 프로 화이트 LED 적축 버전 입니다.

이건 제가 어두운 조명에서 작업 할 때 LED 조명 들어오는 키보드가 좋겠다 싶었고,

구입하는 김에 한번도 안 써본 적축 써보자 해서 전투용으로 구입 한 겁니다.


타건감과 소리는 의외로 나쁘지 않았는데 제겐 적축키감이 조금 무겁더군요.

오래 타건하면 손가락이 뻐근하네요.


2019년 중순 구입 후, 6개월 정도 짧고, 굵게 쓰고 방출 대상이 됐습니다.

이유는 노안이 와서(-_-;;;) 방안조명을 밝게 하고 있으니, 제겐 무거운 적축을 잘 안쓰게 되네요.


1도 아쉬움 없.... 아니 살 때는 비싼데, 중고 가격들을 보니 처참하네요 덱은....ㅠㅠ






이제 지름 했던 것 들 그럭저럭 처분했고

위에 것 마져 팔리고 나면 최종적으로 남은 건,


FC660M PD  갈축 (넌클릭),

리얼포스 저소음APC 45g 균등 텐키리스,

레오폴드 초기 750R 청축 (첫 기계식 키보드라 영구 소장할 계획...^^;;)

3개만 남겠네요...


기계식 입문하고 근 10여년을

이것저것 구입 하면서도

조립은 재주도 없고 귀찮아해서

그쪽은 손도 안 대보고

계속 완성도 있는 완제품만

구입해온 키린이 였지만, 이제 당분간

손 때려 합니다.


사실... 요즘 키보드에

흥미가 떨어졌네요. ㅎㅎㅎ


계속 와쵱은 하겠지만,

더 좋거나 새로운 키보드가

나오지 않는 한 지름은 안 할 듯 합니다~


그래도

횐님들은 즐거운 키보드 라이프

멈추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