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인터넷 레딧 등지에서 battlestation 사진만 이따금 보다가 무슨 바람인지 필에 확 꽂혀서 기계식 키보드를 시작하게 된 키린이에요.
그러다보니 충동적으로 레오폴드도 사고, 바밀로도 사고, 모니터도 두대나 사버렸네요 ㅋㅋㅋㅋ 다음은 아마 본체가 될 것 같네요. 맥북 프로를 사려했던 제 꿈은 이렇게 또 멀어지는건가 싶기도 하구.. 8ㅁ8
그래서 모니터를 주문한지 어언 3일이 되가던 찰나..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이런 마시멜로 같은 에어캡 괴물이 놓여져 있더라구요. 얼른 포장 뜯고 설치할 생각에 너무 신나서 문을 열고 뜯어보고 조립하는데 몇 분 안걸린것 같네요 ㅋㅋㅋ
모니터는 벤큐 GW2480T 모델을 주문했어요.
아무래도 제가 웹 프론트엔드를 주력으로 개발하다보니 가끔 디자인에도 눈길이 가기도 해서 색 재현력 만큼은 동가격대에서 제일 나은 편으로 구매하는게 좋겠다 싶어가지구 ~20만원대 모니터중 가장 색 재현력이 좋은 모니터인 요걸 샀어요.
틸팅이 되서 세워놓고 쓸수 있는건 정말 맘에 들더라구요.
동일 모델 27인치 모니터가 dE 2000 값이 2.1인 아주 엄청난 반면에 24인치인 이 모델은 2.9로 쓸만한 모니터 정도더라구요. 재밌는건.. 27인치 모델과 24인치 모델이 가격이 동일해서.. 무슨 문제가 있겠거니.. 하고 24인치를 사버렸네요 ㅋㅅㅋ
평소에는 안그러겠지만 불을 다 끄고 제 두번째 기성품 키보드인 바밀로 매화 VA87M와 찍어 봤네요. 음.. 비키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카메라 노출제어 때문인지 광량이 엄청 센것처럼 나오더라구요.
실제로도 사용했을때는 바밀로가 (최대 밝기 상태에서) 눈이 좀 아팠어요. 그래서 그런가 저는 이번 기회에 디퓨저를 통한 underglow 키보드가 더 당기게 되었네요 ㅠㅠㅠㅠ 으어어 바이퍼 사고 싶어요.
하여튼 이 키보드는 저소음 적축 스위치를 쓰고 있는데 아래 올린 레폴이 갈축이라 그런가 너무 심심해서 아마 사진 찍을때나 몇번 꺼내고 실사용은 안할듯 하네요..
제 인생에서 본격적으로 기계식 키보드를 취미로 시작하면서 산 첫 기성품 키보드인 레오폴드 FC660M PD와 찍어본 모습이에요. 이건 그냥 불 켜놓고 찍어야 할듯 하네요 ㅠ.ㅠ
그나마 잘 보이는거는 이거.. 제가 항상 들고다니는 전자제품들 놓고 여느 인터넷 battlestation 사진 처럼 찍어봤는데 저는 아직 한참 먼것 같네요 ㅠㅠㅠㅠ 어떻게 해야 이쁘게 잘 찍을수 있을런지..
그래도 정말 정말 만족해요. 모니터도 베젤 얇고 이쁘고 화면 깨끗하고 시원시원해서 정말 좋은것 같은데..
근데 좀 모니터가 기울어진것 같아요. 왜 그러지?? 틸트 모델을 사지 말걸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