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는 키보드하고는 정반대 극점에 있는 물건입니다.
컴팩트하고, 통 울림 없고, 도각도각 단아한 키감.
이런 요소들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거대하고, 무겁고, 시끄럽습니다.
물론 그래서 더 매력적입니다.
직접 느껴본 빔스프링의 최대 장점은
역시나 솔레노이드가 장착된 독보적인 키감이 첫째고,
둘째는 어댑터 하나로 아이패드에서도 작동하는 호환성입니다.
반백년 가까이 묵은 키보드를 현역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타임머신을 탄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듭니다.
*한글 스티커를 붙여 보았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