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 끝에 ID80을 구했습니다. 

흰색 알루미늄을 구하기 위해서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이것이 그나마 구하기 쉽고, 레이아웃이 좋아서 선택을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ID80 v1, v2, ID87등과 고민을 하다가, 그냥 재고가 뜬 ID80으로 했습니다. 

 

일단 급한 김에 남아있는 스위치를 다 밀어넣었습니다. 어차피 스테빌 도착하려면 일주일 정도 더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윤활 같은 것은 다 미루고 어떤 느낌인지 알기 위해서 AKKO CS Blue (넌클릭), CS Green (리니어), Boba U4 (저소음 넌클릭), 체리 흑축 (리니어), 오테뮤 스카이 (넌클릭)을 넣고 대충 조합을 했습니다. 

 

키캡은 XDA 키캡을 썼는데, 체리 키캡 만큼 저에게는 잘 맞아서 한번 끼워 봤습니다. 다만 색깔이, 약간 유웃빛깔이 드는 키캡과는 색이 잘 맞지 않네요. 

 

생각보다 흰색이 완전한 흰색은 아닌것 같습니다. 약간 푸른 빛이 도는 듯한 흰색 입니다. 뒷면의 알루미늄이 비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내것만 불량인가 싶어서 찾아보니까, 다른 회사들의 E-white라고 판매하는 것들도 자세히 보면 흰색 키캡과 비교시에는 약간 푸를빛이 도는 느낌들이 들어서, 기술의 문제점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키보드의 높이가 낮은 것을 선호해서 이것을 샀는데, 지금 보니까, 아주 낮네요. 특히 높이가 낮은 XDA 키캡과 결합하니까, 너무 낮은 것 같아서 팜레스트를 뺐습니다. 팜레스트가 낮은 것을 구하거나, 약간 높은 키캡을 써도 될듯 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완성도도 좋고, 걱정했던것 만큼의 통울림도 없어서 키캡과 스위치만 잘 찾으면 만족하면서 쓸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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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사항: 키캡을 9009 색으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MA 프로파일 키캡을 끼웠는데, ID80자체가 높이가 낮은 편이라서 걱정하던 것 만큼 높지는 않네요. 소리가 좋아지는 것은 색깔이 좋아지는 거에 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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