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공제했던 키보드가 칩 수급 문제로 이제야 배달됐네요.

Corne-ish Zen이라는 zmk 기반 블루투스 알루미늄 하우징 40% 스플릿 키보드입니다.

로우프로파일 corne 배열이고 배터리 사용을 염두해 e-ink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 끝판왕 Cornelius를 소개했는데 휴대용/완전스플릿 이라는 점에서 포지션이 다릅니다.

키캡은 Gravity keycap, 스위치는 윤활하고 클릭바를 제거한 Robin을 달았습니다.

저번에 choc white를 공짜로 얻었는데 클릭소리는 싫어서 클릭바를 제거하고 써 봤더니

의외로 기본 리니어 choc 스위치보다 느낌이 좋아서 그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용시 사진과 PC로 만들어진 바닥면입니다. 완성도는 정말 좋고 색도 원하던 샴페인골드가 잘 뽑혔습니다.

다만 on/off 스위치 조작이 아주 쉽지는 않은 점 (물론 자주 사용할 일은 없어서 큰 상관이 없지만)

그리고 사이즈와 범폰의 위치상 코너쪽을 타건할 때 밸런스가 살짝 불안한 느낌이 있네요. 3x5를 살 걸 그랬나..

그 외에는 만족합니다. 배터리는 130mah인데 경험상 완충하면 최소 일주일은 가더군요.

5개 기기와 끊김 없이 멀티페어링 되고 정확히는 멀티포인트이기 때문에 (항시 연결상태) 전환 딜레이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