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옛날 키보드들 사운드를 좋아하는데, 특히 키캡이 눌러졌다가 위로 튕겨나오면서 스프링 소리가 하우징에 텅텅 울리는 걸 좋아하거든요. 통울림 싫어하시는 분들 있지만 저는 매우 좋아합니당.
얼마 전에 TEX SHINOBI를 타건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스프링 소리를 텅텅 울려주는 걸 보고 감탄을 했습니다마는
스프링 자체 소리도 카랑카랑하다고 해야 하나 더 세게 들리더군요.
하우징이 단단해서 스위치 울림 소리같은건 거의 안 들리는 TG3이 주력이다보니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마는
TG3는 일부러 통울림이 더 크게 개조를 했는데다가 제가 쓰는 건 SA 키캡이고 시노비는 DSA인데도 소리가 더 둔중하게 울리더라구요.
TG3 빨불은 구흑이고 TEX는 신흑이고... 그 차이도 있나 싶기도 한데
혹시 스프링 키압도 스프링 소리 울리는 데 더 영향이 있나 싶은...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암튼 저 영상처럼 타자기 느낌의 소리 취향에 맞는 리니어나 넌클릭 스위치가 있을까요?
혹은 하우징 설계할 때 저런 울림 소리를 내려면 어떤 식의 고려가 필요한지 조언 부탁드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