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oku v2
주요 스펙: Corne 레이아웃, choc 로우프로파일, 트랙포인트, 스크롤휠, 마우스 좌중우 클릭버튼, OLED, 분리조립 가능
트랙포인트는 처음 써 봤는데 신세계입니다. 손가락 끝만으로 트랙패드 수준의 컨트롤이 가능하니 손에 부담이 덜 하네요.
또한 마우스 버튼과의 조합을 통해 가령 가운데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조작하면 스크롤이 되게 만들면 너무 편합니다.
트랙볼에서는 Dragscroll이라고 불리는 방식인데 트랙포인트와의 조합도 역시나 좋습니다.
마우스 버튼은 언뜻 누르기 어려워 보이는데 정말 잘 설계되어서 위치만 익숙해지면 누르는 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이렇게 커버를 열고 핀을 뽑아서 분리해주면 유니바디에서 스플릿 형태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스플릿 키보드의 단점 중 하나는 책상 공간이 충분하지 않을 때 사용이 애매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유니바디로 전환하게 되면 가령 랩탑 위에 올려놓거나 아니면 무릎에 올려놓고도 사용할 수 있게 되죠.
개인적인 경험 상 이동식 키보드를 지향하게 되면 사실 유니바디가 더 쓸모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사진에서 제가 사용한 스위치와 키캡은 스프링 제거하고 윤활한 Choc Robin과 Gravity keycap입니다.
더 많은 사진과 내용은 원 제작자의 레딧 포스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reddit.com/r/ErgoMechKeyboards/comments/oisnad/i_made_this_santoku_gen_2_trackpoint_as_a/
아마 곧 공제를 하긴 할 것 같은데, 저는 제작자에게 졸라서 테스트 킷을 먼저 받아서 사용해보는 중입니다 :)
이런 저런 기믹 좋아하시면 설계도 좋고 부품들도 정말 잘 만들어졌으니 추천드립니다.
키보드가 꽤나 독특하게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