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굴러님 방출 시즌에 운좋게 탑승해 구매할 수 있었던 GMK 퍼렁퍼렁에서 알파열을,
드랍발 구형 블랙이색에서 모디열을 가져와 혼종으로 만들었습니다.
블랙이색의 바탕 컬러코드가 CR, 각인 컬러코드가 WS1,
퍼렁퍼렁의 바탕 컬러코드가 WS1, 각인 컬러코드가 V4입니다.
가능하면 블랙이색도 시그널처럼 각인 컬러가 V4인 거로 구할 수 있었으면
완벽한(?) GMK 파각 모노크롬 느낌이었을텐데 역시나 옛날 공제된 키캡이라 구하긴 글렀습니다.
키랩 들어오기 이전에 GMK 키캡들 중 제일 이쁘다고 생각했던 게 GMK 모노크롬이었기 때문에
그 당시 공제라는 개념을 몰라서 검은 동네에서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다니다가
결국 신품으로는 구할 방법이 없단 사실만 깨닫고 이런저런 비슷한 컨셉으로 시도는 많이 해봤었는데,
결과적으로 끝까지 안고 갈 키캡으로는 위 세트가 되겠습니다.
아래는 이미 방출한 세트들 겸 시행착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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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K 모노크롬 (+ GMK 소와레)
키랩 외 장터에서 정말 운 좋게 구할 수 있었던 키캡 세트.
다만 "키에 눈에 심히 거슬리는 잉크튐이 보여 결과적으로 샀던 가격보다 낮게 다시 장터로 떠나보낸 세트입니다.
언젠간 잉크튐 없는 양품으로 누군가가 방출한다면 다시 한 번 들이고 싶은 세트...
다만 최근 2라운드가 열렸다고 하는데 요즘 GMK 나오는 상태를 봐선
과연 이걸 2라운드로 한번 더 들이는 게 맞을까 싶긴 합니다.
> GMK Bleached 알파열 + GMK 드랍발 구형 블랙이색
처음으로 구매했던 화이트 계열 GMK 키캡이었던 블리치 세트.
저 당시부터 GMK 금형이 상당히 맛이 가 있었는지 잉크튐들이야 그렇다치고,
I키의 각인이 유독 삐뚫어진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 계속 신경쓰일 거 같아 방출해버린 세트들.
다만 구형 블랙이색은 QC 문제 없어서 계속 가지고 있는게 좋았을 것 같은데
왜 그 당시 같이 방출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키캡놀이하면서 제일 후회한 케이스...
> 레오폴드 PD 화이트그레이 알파열 + 그라파이트 화이트 모디열
레오폴드 키보드 두 개를 뜯어야 구할 수 있는 PBT 이중사출 키캡 세트들.
모노크롬을 생각하고 모았던 건데 생각보다 그라파이트 화이트가 블랙에 가깝다기 보단 진한 그레이에 가깝습니다.
모노크롬과 허니웰 중 굳이 말하면 허니웰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레오폴드 PD 키캡은 QC가 제법 괜찮은 편이라 생각보다 오랫동안 가지고는 있었으나
앞으로도 윈키리스 키보드만을 사용할 듯 하여 결국 추출한 상태로 한번도 끼워보지 못하고 떠나보낸 경우.
절대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약 레오폴드가 윈키리스 키보드를 출시해 1.5x 1x 1.5x 7x 1.5x 1x 1.5x 하단열을 완성할 수 있게 되면 다시 한 번 들일 생각은 있습니다.
> EnjoyPBT GOK x BOW r1 알파열 + GMK 드랍발 신형 블랙이색 모디열
곡보우 1라가 색감이 나름 괜찮은 편입니다.
GMK WS1보다는 쿨한데 WS2보다는 덜 쨍한 느낌이라 둘을 절충한 진정한 화이트 느낌이었는데...
문제는 막상 들여놓고도 엔승 특유의 FJ 딥디쉬와 스위치 뚜껑 간의 간섭, GMK와 미묘하게 다른 높이 때문에 제대로 써보지는 못했습니다.
FJ 간섭을 제외하고 단일로만 사용한다면 화이트 계열 원톤 키캡이 취향인 분들한텐 곡보우 1라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2라운드부터는 색감이 바뀌었다고 들었기에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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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은 이제 구하고 싶은 건 거의 구한 느낌이지만
키캡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주워오고 싶은 물건들은 많은데 구할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GMK RGB 화이트각인, 블랙이색 캡스락&스크롤락 창키캡,
과연 존재하긴 할지 의심스러운 GMK 또는 체리순정 블랙이색 F13키,
마지막으로 체리 바탕CR/각인WS1 포인트 키캡 등등...
그래도 일단 베이스 1세트는 졸업할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