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서류 내용을 한글이나 엑셀파일에 기입하는 일이 많은 직장인입니다.
1. 넘버패드에 없는 괄호나 된소리를 입력할 때 오른쪽 시프트키를 자주 사용하는데 오른쪽 손목에 무리가 왔어요.
-> 양손의 위치를 벌려서 오른손이 덜 꺾이게 하고
-> 괄호키를 따로 만들어서 일반적인 계산기 배열에 맞게 사칙연산키들과 묶었습니다.
-> 그러는 김에 자리수 표시용인 콤마(',')키도 주변에 추가했습니다.
2. 분할 키보드는 B키가 왼쪽에 달려서 한글 모음 'ㅠ' 입력이 불편해져서
-> B키는 양쪽에 하나씩 두었습니다.
3. 서류에 눈을 고정한 상태로 백스페이스를 누르려다보면 Insert키를 실수로 누르는 경우가 많아서
->잘 안쓰는 옛날키6개를 지우고 오른손이 닿지 않는 곳에 짱박았습니다. ㅎㅎ
4. 오른손은 마우스에 고정돼있고 왼손으로 셀을 옮겨다니면서 숫자를 기입하는 경우가 많아요.
-> 숫자키랑 방향키가 붙어는 있어야 하는데 왼손에 좀 더 가까우면 좋을 것 같아요.
이상 네 가지 이유로 이렇게 레이아웃을 생각해봤습니다^^
아래는 수정본입니다. 어째 점점 일반적인 배열에서 멀어지는 것 같긴한데... 이게 더 좋게 느껴지네요.
손납땜 과정에서 망했습니다.
정말 완성할 계획이고 손납땜 대신 PCB를 제작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