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랩에 들어오기 전, 검은동네에서 컴질하다가 실수로 마계키마게에 들어가버림으로써(...),
가장 큰 인상을 남겼던 유니콘레전드 다음으로 제일 인상이 깊었던 커스텀 알루미늄 키보드들이 TX84v2와 TX84se였습니다.
당시에는 키보드에 수십 점이나 지른다는 걸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사진으로 손가락만 빨며 지켜본 게 약 3년 정도였는데, 이제와서야 키랩 회원 2분의 도움을 통해 외관상으로 A급에 가까운 키보드들을 각각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한 분이 키랩 회원이었다는 건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정면에서 보기에는 비슷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상판 결합과 샌드위치 결합, TX 인디케이터의 모습 및 설치 방식, 사이드 라인 및 디퓨저 차이,
디퓨저의 차이로 인한 실질적으로 사용 가능한 PCB의 가짓수(...), 무게추 체결 방식 등 차이가 매우 큰 편입니다.
이번 TX84v2를 받으면서 디퓨저 부분이 제일 궁금했는데, 놀랍게도 아크릴이나 PC같은 플라스틱 특유의 딱딱한 재질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물렁물렁한 재질이었습니다. 투명한 고무(?)인지, 다른 재질인지는 모르겠네요.
아래는 제 개인적으로 두 키보드들의 외관 및 내부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 기록 겸 사진으로 남겨뒀습니다.
비록 수집욕 때문에 사기만 하고 미조립으로 갖고 있는 키보드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긴 하지만(...)
올해 안에 소와레 리바이벌이 도착하고 돌치 레플리카를 구할 수 있게 된다면 공방 의뢰를 통해 빌드해서 사용하려 합니다.
언젠간 키캡까지 체결한 완성된 사진을 남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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