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분해진 해피해킹을 청소할 겸, 윤활도 해보기로 했습니다.
으... 먼지
나사를 풀어주니 이렇게 분리가 되는군요. 커넥터를 분리했습니다.
러버돔은 이런식으로 기판 위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덩어리로 있는 것도 있고 개별로 있는 것도 있군요.
피라미드 모양의 스프링이 아무래도 코일인 것 같습니다. 얘들 잘못다루면 후두두두두두두둑 떨어집니다 ;ㅁ;
하우징 상판 입니다. 슬라이더를 상판에 있는 일자 홈대로 손톱으로 밀어서 뽑을 수 있는데... 그럼 손톱이 무지 아프므로 자같은걸로 밀어줍니다.
저기 보시면 슬라이더가 오가는 구멍 외에도 옆에 레일처럼 파져있는 홈이 보이실 겁니다. 저 부분도 윤활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슬라이더의 모습입니다. 마치 마징가 얼굴 같은데요... 저 원통의 바깥 부분과 뿔(?) 부분을 윤활해주었습니다.
헥헥헥 아이오에이드를 썼기 때문에. 슬라이더랑 하우징 모두 윤활시키고 건조 시켜줍니다.
참고로 아이오에이드가 좀 사용하다보니 그제서야 점성이 느껴지더군요. 처음 쓸때는 좀 증발시켜버린다음에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시 조립을 해서 타건을 하고 있는데, 사실 그렇게 윤활의 효과가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해피해킹도 그렇게 오래된 물건이 아니고(2012년 봄 구매), 저도 첫 윤활이라서요 -_-;;; 다만 조금더 상큼(?)한 느낌과 눈을 감고 타건하면 조금더 부드러워진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플라시보일까요....
아무튼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