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보드에 대해선 정말 하나도 모르는 일자무식의 키린이입니다.
업무상의 이유로 하루에 타자를 칠 일이 정말 많아서 키보드 유랑민이 되어버렸는데....제가 원하는 형식의 키보드를 맞출 수 있을지 궁금하여 이렇게 질문글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키보드의 기본 틀은 어고(에르고) + 손목받침이 존재하거나 구할 수 있을것 + 키압이 가벼워서 손가락 관절에 최대한 무리가 가지 않을 것 입니다.
현재는 리얼포스와 한성에서 나온 기성품 무접점을 사용하고 있으니 스위치는 무접점도 가능한지 문의드립니다.
이런 식으로 키보드를 조립 할 수 있는 것인지, 가능하다면 어떤 제품을 써서 조립하는 것이 좋고 가격대는 얼마 정도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키보드랩의 공방분들께 문의 드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키린이의 질문 받아 주시는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어고 키보드
> Kinesis Advantage2나 Kinesis Advantage360이나 Moonlander 같은거를 원하시는 건가요? 질문이 모호해서 추천 할 만한게 떠오르지 않네요
손목 받침
> 아크릴이나 나무로 원하는 높이, 경사 재질로 맞출 수 있을 겁니다.
키압이 가볍다
> 예시로 든 리얼포스 키압이 30g인 것 같은데 원하는 키압에 맞는 기계식 스위치 구매하시면 되고 무접점으로 특이 배열을 만들고 싶으시다면 직접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요구 조건에 맞지는 않지만 제가 한다면
> Libra나 Alice 키보드 판매하는거 사서 사용해보고 진짜 필요한게 뭔지 구체화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손가락 관절 문제는 개개인에 차이 일수도 있는데 저는 핸드 레스트를 높은걸 사용하고 손이 편안해 졌습니다.
> 키압과 손가락 관절 문제가 연관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무접점, 정확히는 그 중에서도 리얼포스나 해피해킹, 레오폴드 무접점에서 사용되는 토프레 무접점 방식이나, 한성/앱코/콕스 등에서 사용하는 NIZ EC 방식(속칭 노뿌 무접점)은 사실상 기성품 기판을 활용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고 보셔야하며, 이마저도 TX66C나 노바우어같이 기판 개조 없이 별도 알루미늄 하우징을 사용한 사례는 있어도 기성품 기판을 활용해 어고 커스텀을 만든 사례는 아직까지는 본 적이 없습니다.
키압 조절같은 경우는... 예전에 한성에서 NIZ EC 방식으로 키압별 러버돔 시트를 따로 판매했던 적이 있었는데 요즘도 판매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토프레 계열은 외국 벤더인 키클랙에서 BKE Redux라는 러버돔을 키압별로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V2 버전이 나온 것으로 확인됩니다.
아무래도 무접점 커스텀 관련해서는 만족스러운 답변은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고 계열은 무접점보다는 기계식 방식으로 커스텀 사례가 제법 있으니 반드시 무접점 방식을 사용해야하는 것만 아니라면 기계식으로 갈아타시는 방법은 어떨까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