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성품 키보드들 (레오폴드,아콘,리얼포스)만 써오다가
이번에 커스텀 키보드 세계에 입문하려고 합니다.
주로 쓰는 축은 적축,갈축이었으며, 키압은 리얼포스 기준으로 45g은 좀 무겁고 30g은 너무 가벼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론 38~40g정도가 적당할듯 싶은데
제가 뉴비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장터에서 커스텀된 키보드를 데려오려고 하는데
어떤 축과 어떤 무게를 사야 저정도 키압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요?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데 건강 유의하시고 미리 답변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되세요 ( _ _ )
댓글 감사합니다.
잘 몰라서 질문글에 미흡한 부분이 많나보네요.
순정 / 커스텀 양쪽 다 찾고 있습니다.
적축은 걸림이 없는 리니어타입이고
갈축은 미세한 걸림이 있는 넌클릭타입이라서
스위치부터~ 스프링까지~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ㅎ
안녕하세요.
리얼포스에서 느끼는 감각이 저랑 비슷하신거 같아 댓글을 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키압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게 너무 많습니다.)
커스텀을 할때 적축과 갈축은 잘 쓰지 않는듯합니다.
적축 같은 리니어 계열은 흔히 흑축에서 스프링을 교체하고 윤활한 후에 사용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55g-60g 스프링을 선호합니다만, 문제는 스프링이 제작하시는 분마다 약간씩 다르고
윤활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약간씩 달라집니다.
문제는 이 약간이 누군가에게는 엄청 큰 감각이고, 누군가에는 별 감각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설명하기 애매합니다.
갈축 같은 경우 슬라이더를 윤활하면 걸림의 느낌이 현저하게 많이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슬라이드를 전체를 윤활하거나, 돌기만 윤활하거나, 아예 윤활을 하지 않거나 할 때 차이가 좀 있습니다.
이런 이유인지 갈축은 커스텀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는듯합니다.
그리고 요 몇년 사이에 새로운 스위치가 너무 많이 등장해서 거기에 대한 정보를 다 얻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례로 작년 즈음에 홀리 판다라는 스위치 평이 너무 좋아서 구매해 봤는데, 저는 영 별로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스프링 이외에 하우징의 구조에서 오는 감각이 있습니다.
동일한 스위치를 사용하더라도 하우징의 종류에 따라 타건감이 다릅니다.
여기에 흡음재 사용 유무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또 있습니다.
키캡의 종류에서도 타건감이 달라집니다. 체리, DSA, SA, XDA 같은 키캡 종류마다 타건감이 다릅니다.
키캡 종류에 따른 타건감 차이는 정말 큽니다. SA와 DSA의 타건감 차이는 갈비탕과 제육볶음의 차이 만큼 큽니다
그러니 결론은... 음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자료실에 있는 장비니님 강의글을 토대로 직접 커스텀을 하는 게 제일 좋아보입니다.
요새는 납땜 할 필요 없는 기판도 많으니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보이고요.
(사실 납땜이 하나도 어렵지 않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아~!
이 댓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이제는 스위치도 너무 종류가 많고, 키캡도 다양한 크기가 많아서 실제로 모두 경험해보고 결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것 같습니다. 결론은 잘 모르겠습니다. ^^
저도 좋다는 Boba U4t를 쓰고 있는데, 이전에 썼었던 Akko CS Blue보다 몇배나 비싸고, 소리도 훨씬 좋아지기는 했는데, 타건감은 Akko CS Blue가 조금 더 좋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게 키캡을 바꾸면 어떻게 되려나.. 싶어서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혹시 Akko CS 스위치 어떤가요? 저렴해서 체리저적 대신 한번써볼려고 합니다.
완성도는 좋은편인듯 한데, 소리에 신경을 쓰지 않고 쓰실려면 좋은듯 합니다. 소재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넌클릭이든 리니어든 가벼운 소리가 나는 편입니다. 윤활을 하면 많이 좋아지는 편이구요. 하지만, 윤활을한 다른 고급스러운 스위치보다는 역시나 소리가 가벼운 편입니다. 그것을 제외하고, 본인의 취양에 맞게 타건감이 선택이 가능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PCB 칠 벗겨짐 고장 수리 가능여부
스프링들마다 기준압과 편차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