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회원 넌어느별입니다.
알청 테스트중에 백축(댐버)로 교체하였더니
쇳소리, 바닥치는 소음, 축축한 내부 공명음이 감소하였습니다.
부작용으로 클릭음이 살짝 감소한 듯 싶으나 클릭음과 구분감은 깔끔해 졌습니다.
원형보단 깔끔한 클릭감으로 향상된 것 같은데
혹시 착각이나, 불필요한 튜닝이 아닌지 고민 끝에 질문 드립니다.
테스트 가능하신분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한국어
2015.03.13 22:09
알청 키감 문의(댐버 슬라이더 조합)
조회 수 1687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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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더 길이는 같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테스트한 슬라이더별 판스프링의 클릭감, 클릭음은 거의 같습니다.
다만, 바닥까지 눌렀을 때의 바닥치는 소음, 공명음의 차이입니다.
바닥을 치거나 빠르게 눌렀을 경우 댐버축 슬라이더는 판스프링의 클릭음을 유지하나,
청축 슬라이더는 바닥소음, 눅눅한 공명음이 클릭음을 왜곡합니다.듣기 좋은 공명음, 잡음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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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퍼축의 슬라이더 기둥의 길이가 청축의 그것과 같다면
저도 테스트해 봐야 겠네요.
알백용 판스프링과 댐퍼축의 슬라이더를 조합해서요...^^;; -
저도 댐퍼 슬라이더가 너무 많이 남아서 그 생각을 해본 적이 있네요.
슬라이더 바닥치는 소리를 줄이면 클릭음이 돋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계획은 했었는데
아직 실행은 못해봤습니다.
다만 댐퍼의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보단 싫어하는 분들이 더 많기에 아마도
청축 슬라이더를 그대로 사용하는 게 낫다는 쪽이 다수가 아닐까 싶네요.
클릭음의 변화로 얻는 이득보다 댐퍼의 찝찝한 느낌으로 인한 손실이 크기 때문에...
예전에 확장 2에서 스위치 하나를 댐퍼를 분리한 후에 댐퍼 끝에 초강력 접착제를 얇게 바르고(코팅)
재조립해본 적이 있는데 (제 기준에는) 느낌이 꽤 괜찮았습니다. 일반 슬라이더 보다는 조용하면서도 의외로 바닥치는 맛도 어느정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뒤로 몇개 더 해봤는데 느낌이 제각각이었고 균일함을 보증할 방법을 못찾아서 그만두었죠-_-;
(원래 최종 계획은 넌어느별님처럼 댐퍼 슬라이더를 클릭 스위치에 적용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능력있는 분이 (고무와 플라스틱의 중간 정도의) 다른 소재로 댐퍼 대용품을 대량으로 만들어주시면 좋겠다는 상상을 종종 하네요^^ 그런 날이 오면 저도 알청에 적용해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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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넌클릭에서의 댐버축은 감흥이 없었고
알청의 경우에도 바닥소음, 쇳소리, 눅눅한 공명음이 클릭음을 왜곡 시키는 것 같습니다.
댐버축은 바닥까지 빠르게 누를때도 일정하게 판스프링 클릭음을 유지해주는 것 같아 질문 드렸습니다.
슬라이더 조합하여 키캡 꼽고 클릭음, 구분감을 의견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저는 핑크나 오렌지만큼은 아니지만 확장2나 SGI 829에 쓰인 크림 댐퍼도 좋아합니다~ 오래 타이핑해도 손가락에 부담이 안가고 스프링의 반발력이 적당해서요. (SGI 900의 흐물흐물한 백축 댐퍼는 빼고...)
알청 스위치 한개만 크림댐퍼 슬라이더로 교체해봤고, 키캡은 SGI 900 키캡입니다.
<결론>
바닥치는 소리가 대폭 줄어드니 타이핑 소음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네요. 말씀하신대로 잡소리가 빠지니 클릭음도 더 균일하게 느껴지고요.
댐퍼 슬라이더가 판스프링이나 스프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기보다는 댐퍼가 하우징의 바닥과 천장(슬릿)에 가했던 충격을 상당부분 감소시킴으로써 부차적으로 얻어진 효과로 보이네요. 슬라이더의 의한 충격으로 인한 '스위치 하우징의 떨림'이 쇳소리와 공명음을 일으켰던 주요 요인이었던 것 같은데 그것이 대부분 사라져버리니 종합적으로 깔끔하고 균일한 클릭음을 가진 스위치가 된 것이 아닌가 예상해봅니다.
클릭음이 살짝 저음으로 들리기 때문에 어떤 분께는 클릭감 죽은 스위치라는 인상을 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제 평가는 'Good'입니다. 이 스위치로 키보드 하나 만드셔도 좋은 선택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요.
(댐퍼 넌클릭의 서걱거림이 아쉬울 때가 종종 있었는데) 구조상 슬라이더가 누르면 숙여지게끔 설계된 클릭용 판스프링과의 조합이라서 그런지 서걱임이 거의 느껴지지 않네요. 슬라이더가 판스프링을 긁어내린다는 느낌이 확실히 적습니다. 제 기준에는 윤활 안해도 쓸만하다는 의미죠. 그리고 슬라이더가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으니까 댐퍼의 푹신함이 덜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클릭음에 주의가 쏠리니 짧은 스트로크마저도 위화감이 들지 않네요.오리지널 청축과의 구분감의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클릭음의 변화(댐퍼로 인해 바닥치는 타이밍이 미세하게 빨라짐 + 바닥치는 소리 줄어듦)가 구분감을 좀더 집중해서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서 그렇게 느끼시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알프스를 처음 경험한 사람이었다면 댐퍼 클릭이 상당히 좋게 평가받는 알프스 정식 스위치 중 하나라고 누가 말해줘도 그대로 믿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댐퍼를 후하게 평가하는 사람이라는 걸 감안해 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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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감사 드립니다.
알청에 대한 환상이 없어서 인지 희소성 보다는
댐버 슬라이더 조합쪽이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ㅎ
알프스 스위치들은 슬라이더의 기둥의 길이 때문에도 키감차이가 많이 발생하는 편입니다.
제가 알청은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