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프트웨어 개발 일을 하고 있어서 맥북 환경에서 작업을 하는 동료들이 많습니다.

 

커스텀/기계식 키보드가 많이 대중화되어 최근에 동료들을 이쪽 세계로 많이 끌어들였는데요,

그러다보니 맥에서 문제점이 하나 발견되어 골머리를 썩히고 있습니다.

 

최신 맥OS의 기본 세팅은 CapsLock을 짧게 클릭하면 한/영키로 동작하고

길게 누르면 CapsLock으로 동작하는데요,

 

유독 QMK/VIA 호환 기판에서

CapsLock과 다른 키(일반 자판, 백스페이스 등)를 동시에 누르는 경우

CapsLock 기능이 발동해버리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맥북 키보드나 애플 매직 키보드, 또는 QMK가 아닌 자체 펌웨어를 사용하는 키보드들은

그러한 현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타이핑을 바쁘게 하다보면 '한/영'키가 아직 눌린 상태에서 다른 키가 눌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기대 동작으로는 CapsLock만 단독으로 길게 누르지 않았으므로 대/소문자가 바뀌지 않아야 하는데요,

QMK/VIA 호환 기판은 이 상황에서 대/소문자가 바뀌어 버려서

맥 사용자분들이 모두 이 부분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시더라구요.

 

그러려니 하면서 참고(또는 적응하며) 쓰시는 분도 계시고

이 문제 때문에 TIger Lite 80 구입 하셨다가 리얼포스로 복귀하신 분도 계시구요,

자체 펌웨어를 써서 이 문제가 생기지 않는 몬스긱 M3로 넘어갈까 고민하는 분도 보입니다.

 

혹시 이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