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 번 곤님이 공제한 마제 270등 로지텍 유니파잉 무선 키보드 컨트롤러를 활용한 무선 키보드가 많이 보였었는데요, 

아무래도 풀 와이어링이 상당히 노가다라 그런지 요즘에는 키랩에서 잘 안보이는 것 같네요..^^;

이번에 K270으로 텐키리스 와이어링 한 것 하나 올려봅니다.

괴수가면님 A87 공개도면에다가 무선기판 및 배터리 실장위치만 쭉 늘려서 수정했습니다.

보통 범폰 겸 컨트롤러/PCB케이스 식으로 범폰 겸 케이스로 붙이시던데.. 제가 키보드 경사가 낮은 걸 좋아해서

일부러 면적을 길게 늘여 뺐습니다. 거기다가 높이조절용 범폰을 1단만 붙여서 적용했네요. ^^

상판은 연장된 부분이 휑하니 비게 되서, 시험삼아 하나아크릴에 각인 요청했더니 

음각으로 꽤 정교하게 긁어서 보내줬습니다. 

스위치는 게이트론 흑축에 35G 스프링 넣고, 흡음재 넣고 윤활 적절하게 했더니 소리가 정말 정숙해지네요. 

아크릴은 중판 5T만 빨강 불투명, 나머지는 모두 검정아스텔입니다. 2T +5T + 5T+ 5T+ 2T. 2T 상판은 본딩합니다.

본딩도 능력이 없어서 그런지 단차 작살이고, 나머지 판재들도 상태가 썩 좋진 않네요. ㅜㅜ 날잡고 샌딩 한번 해야겠습니다.

각인은 생각보다 퀄리티 괜찮게 뽑아줍니다. 검정 아스텔에 뽑아서 색 차이가 별로 안 날 줄 알았는데 꽤 눈에 띄네요.

0.1MM 정도 음각으로 파줍니다.

밑부분은 원본설계대로 라운드가 사아아아알짝 들어가 있고, 윗부분은 곡선 없이 날서 있습니다.

K270은 캡스락 LED만 지원하기에.. 중판 색 깔맞춤으로 빨강 LED 넣었습니다.

똑바로 섭니다.

높이조절 빨강 범폰 1단만 달았습니다. 

볼트는 검은 볼트에.. 카운터싱크 넣고 접시머리 볼트를 박았는데요, 카운터싱크 비트를 너무 싸구려를 샀는지,

제 손이 싸구려인지 구멍이 깔끔하게 잘 안 파지네요. ㅜㅜ

중판에 유니파잉 리시버 꽂을 공간을 넣었습니다. 표준 USB MALE 포트 두께가 딱 5MM네요. 오차 무시하고 규격대로

수치 넣어봤는데, 너무 딱 맞아서 뽑기가 힘듭니다. -_-ㅎㅎ;

와이어링은 다시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