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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0 22:52

Hakko FG-100

GON
조회 수 1946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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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부분샷을 올렸던 Hakko 팁온도 측정기 FG-100 입니다.



_GON0347.JPG


먼저 박스 포장 상태예요(제작년에 구입한 것 같은데... 아직도 박스가 새것 같군요 ㅋ)

순정품은 박스 퀄리티부터 짭과 달라요... 인쇄가 또렷하고 박스가 마감이 아주 좋습니다. 순정품 박스를 보고 짭 박스를 보거나, 짭 박스를 보고 실물을 보면 구분 못하는 사람 거의 없을거예요...







_GON0348.JPG

박스에 들어있는 내용물 입니다.

본체와(써모커플이 하나 걸려있는데, 신품은 안걸려 있지요... 제가 쓰느라 하나 걸어둔거예요.), 써모커플(소모품) 10개 1세트, 그리고 설명서, 사진에는 없지만 별도의 사각형 9V전지가 박스에 동봉되어 있습니다.








_GON0352.JPG

짭은 만들어내는 시기별로 조금씩 달라지다보니, 순정품과 바로 구분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FG-100의 경우 순정과 짭은 사진에 포커싱이 된, 실리콘 원판 부분에서 차이가 납니다.

실리콘 원판이 투명색이 아니라 옅은 회색이예요, 그리고 원판이 걸려있는 기둥이 정확하게 수직으로 솟아있고, 써모커플을 장착하기 위해 좌측 버튼은 눌렀을 때 깔끔하게 움직입니다. 짭은 원판이 옅은 백색(반투명, 실리콘의 일반적인 색상)인 경우가 많고, 기둥이 정확히 수직이 아니며, 움직이면 좀 조잡합니다.










_GON0353.JPG

뒷면 라벨로도 구분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부분 라벨이 검정 바탕이 아닌 백색 바탕... 99% 짭입니다.

1%의 가능성을 둔 것은, 제가 확인하지 못한 백색 라벨 순정이 있을지도 몰라서인데... 저는 여태까지 저 부분이 백색 라벨로 되어 있는 순정은 보지 못했습니다.







_GON0355.JPG

번들되어 있는 전지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순정품은 일제 전지가 동봉되어 있지요...

제가 구입한 것은 파나소닉의 전지가 번들되어 있고, 하코 납품용 전지라, Not for Retail Trade라고 명시되어 있네요 ^^;






이놈을 사용하는 방법은, 3번째 사진만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저렇게 써모커플을 설치하고, 전원을 켜고 인두팁을 가져다 대면(납을 약간 먹인 상태로 해야합니다. 그래야 접촉이 잘 이루어져서 정확한 온도가 측정이 될테니까요...) 팁온도가 측정이 됩니다. 팁온도계가 필요한 이유는 다음의 2가지 입니다.


1. 팁/히터 분리형 인두의 경우, 히터를 장기간 사용하게됨에 따라 히터의 노후로 인한 발열량 변화가 수반됩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캘리브레이션을 해서 팁온도가 인두에서 세팅한대로 정확히 나오도록 조절을 해야하지요.

그러나 이 캘리브레이션이라는게 300도를 기준으로 300이 뜨게 맞춰놨다해서, 450으로 세팅시 450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주로 쓰는 온도를 기준으로 캘리브레이션 하면 되겠습니다.



2. FX-951 이상의 인두에 들어가는 팁은 팁+히터의 컴포짓 모듈 형태입니다. 즉, 팁이 수명을 다하면 히터까지 교체하게 되는데, 팁값이 비싸진다는 단점은 있지만, 히터가 항상 일정한 품질(발열량)을 유지하게 되니 히터의 캘리브레이션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요...(팁 수명은 히터의 수명보다 많이 짧거든요...), 다만 이 팁들 역시도, 팁의 형상에 따라 온도의 설정값이 변합니다. 예를 들어 B팁의 경우 인두 본체에서 350으로 세팅했을 때 실제로 350이 뜬다고 하면, K팁은 335가 뜬다거나... 하는 식입니다. 이건 팁의 형상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같은 팁이면 온도가 쉬프팅하는 값이 거의 일정할겁니다.

즉, K팁은 모두 -15도 된다거나 하는 식이죠...

이 값을 맞춰주는 작업(+15도 보정하면 350 세팅시에 팁온도가 350이 나오겠지요?)을 오프셋을 조절한다고 합니다.

차이점은, 오프셋은 한번 맞추면 다시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물론 팁의 노후화에 따라서 열전도율이 떨어지게 되지만... 그건 여기서는 일단 배제합시다. 개념 설명이니...)



여기까지 정확하게 이해하셨다면, 제가 이번엔 좀 더 심화해서 요약을 합니다.


팁 + 히터 분리형 인두의 경우 사실상 오프셋 설정 + 캘리브레이션이 모두 필요합니다.

다만 저 두 과정이 따로따로 진행할 필요가 없고, 주된 목적이 히터의 노후에 따른 온도 보정이기에 "캘리브레이션"이라고만 하는 것입니다.



팁+히터 일체형 인두의 경우도 엄밀히 말하면 캘리브레이션도 필요합니다만, 히터의 캘리브레이션이 아니라(히터도 약간은 노후에 의한 온도변화가 있겠지만 미미하니...) 팁의 사용량에 따른 열전도율 저하로 인한 캘리가 필요한 것이기에 팁/히터 분리형 인두와는 개념 및 목적이 달라집니다.




그러면 이게 실용성이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해보면,

팁/히터 분리형의 경우에는 필요할 수 있습니다. 히터를 오래 쓰는 이유도 있지만, 이러한 형태의 인두의 경우, 팁을 자주 교체할 일이 없죠? 팁 교체가 불편해서... 그냥 칼팁 하나만 꼽고 쓰시는 분들이 대부분일겁니다. 그러니 캘리브레이션만 신경쓰면 되지요... 팁 변경 안하거나 주력 팁이 정해져 있다는 가정 하에...


팁/히터 일체형의 경우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FX-951... 이거 팁 교체가 정말 편합니다.

인두팁 식을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고, 다른 공구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맨손으로 슬리브채 뽑고, 슬리브채로 교환해 넣으면 땡입니다. 10초면 갈아끼우죠...

그렇다보니, 팁을 여러개사용하는 경우, 어느 팁을 기준으로 오프셋을 맞추는가의 문제가 생깁니다.

본체에서 오프셋을 팁별로 조절할 수가 없거든요....(하나의 포트당 하나의 오프셋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고로... 현실적으로는 사용에 제약을 받지요... 저처럼 팁 교체 자주 안하는 경우나 좀 쓸모가 있겠군요...

(저는 한가지 포트에 한가지 팁을 주력으로 물려서 씁니다. 팁교체 자주 안해요... 그냥 핸들을 여러개 씁니다. -0-;)


하코에서 오프셋 기능을 제대로 지원하려면, FM-202와 T7팁에서 지원하던 "바코드"로 팁을 인식하는 시스템을 발전시켰어야 합니다.

FM-202의 경우, 본체 왼쪽에 볼펜구멍 같은 것이 있는데요, 여기에 T7팁(T12/T15 팁의 구형, 현재는 단종...)을 꽂아 넣으면, 팁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본체가 읽어서 적절한 오프셋 값을 설정을 합니다. 그러나 이게 비용대비 실효성이 떨어진다 판단이 되었는지 이후의 기종에서는 더이상 사용하지를 않지요...




이상 제가 알고 있는 FG-100에 연관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











  • profile
    붕붕이v 2014.04.20 23:03
    잘 읽었습니다!!

    일전에 올리신 팁의 산화율이 350도를 기점으로 급격히 상승하고 이에따른 팁 관리와 양질의 납땜수준을 위해 필요한 거다라고 성각하면 맞을까요?

    멋집니다!!
  • profile
    GON 2014.04.21 00:06
    네 열량에 따라서 온도는 가변적이지만, 최적의 온도를 맞추고 쓰기위한 장비임은 맞습니다. ^^;
  • ?
    2014.04.20 23:06
    엄청난 온도계군요^^;
    저는 저번에 곤님이 올리신 2500만원짜리 장비 리뷰기다리고 있는데...
  • profile
    GON 2014.04.21 00:06
    그걸 사느니 더 투자해서 SMT 리플로우쪽을 알아보고 말겠습니다. ㅎㅎ
  • ?
    광클릭 2014.04.21 09:29
    그럼 리플로우로 방향을 잡으신건가요??
    리플로우 리뷰기 기다리겠습니다. ㅋㅋㅋㅋ
  • profile
    일촌 2023.12.20 19:58
    추억을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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