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키보드

Orion v3, TC-V3, LZ-GH v2, Jetfire (중간 정리)

by ocdper posted Jun 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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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OCDPER입니다.

 

그동안 바빠서 키보드랩에 뜸했었는데 오랜만에 사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키랩 가입한지가 1년 반 정도 됐는데 이제서야 커스텀키보드 4대를 완성했습니다.

아직 미조립하우징이 1개 남아있긴 하지만 당분간 조립할 여유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완성된 4대 기록해보려고 한번 올려봅니다.

 

1번 타자는 덕님, 트루커스텀님의 제트파이어입니다.

 

물론 이전에도 TX-CP나 TX-75를 보유한 적이 있지만 키보드 재료를 온전히 준비해서 조립한 것은 이 키보드가 처음이라 의미가 깊습니다.

 

플라보강, Wey키보드 구백축(크라이톡스 103윤활 - 돌기는 제외, 힝프링 62g), GMK시그널 키캡 구성입니다.

조립은 고구마군님께서 해주셨습니다. 

 

구백축의 걸림과 플라보강의 조화가 적절한 키보드입니다.

 

DSC02852.jpg

 

 

2번째 커스텀 키보드는 LZ-GH v2입니다.

 

개인적으로 CLS디자인이 좋아서 CLS를 구하고 싶어서 노력해보았으나 실패만 하던 중,

우연히 GH v2 잔여분 드랍을 참여하게 되어서 얻게 된 키보드입니다.

 

알루보강, 와이즈 구흑축(닙은 아니라 직접 세척, 크라이톡스 105윤활, 리프 부분 크라이톡스 205윤활, 시리안님 스프링 68g), GMK 허니웰 R2 구성입니다.

조립은 우공님께서 해주셨습니다.

 

특이하게 자경 하판이 아니라 원통형 범폰이 있는 형태라 호불호가 갈리는 키보드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보통 장패드 위에서 쓰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알루보강의 경쾌함과 구흑축의 소리가 잘 어울립니다. 조립하고나서 예상보다 너무 만족스러운 조합이 되었습니다.

 

DSC02839.jpg

 

 

3번째 커스텀 키보드는 TC-V3입니다.

 

알루보강, 틸리오스(크라이톡스 105윤활, 리프 크라이톡스 205윤활, 순정 틸리오스 스프링), GMK 솔라 페넘 구성입니다.

조립은 우공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아직까지 좌측열은 적응이 안되네요. 활용도가 높은 배열일 것 같으나 키캡 조합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틸리오스도 생각보다 마음에 듭니다. 구흑축보다 소리는 작지만 나름 촉촉한 맛이 있습니다. 윤활을 하니 뚜껑소리도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네요.

 

DSC02844.jpg

 

4번째 커스텀 키보드는 오리온 v3입니다.

 

플라보강, 와이즈 구흑축(닙은 아니라 직접 세척, 크라이톡스 105윤활, 리프 부분 크라이톡스 205윤활, 시리안님 스프링 68g), GMK 9009 R2 구성입니다.

조립은 우공님께서 해주셨습니다.

플라보강을 좋아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한 조합입니다. 그러나 제가 의외로 리니어는 알루보강을 더 선호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살짝은 슬픈 사연을 가지게 된 키보드입니다. 그래도 좋은 키보드입니다. 제가 가진 구흑축 중에는 가장 상급으로 조립되었습니다.

 

DSC02842.jpg

 

 

조립 준비를 하다보니 생각보다 컨셉이 겹치고 스위치가 겹쳐서 고민이 많았는데

이렇게 4대를 완성하고 나니 생각보다 각자 다른 매력이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특히나 LZ-GH v2와 오리온 v3에 들어있는 와이즈 구흑은 제가 하나하나 세척하고 선별하여 작업한 것이라 손이 더욱 많이 갔기 때문에 애착이 더 갑니다.

제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흑축계열(리니어)에는 플라 보강보다 알루 보강이 마음에 들어서

커스텀은 조립해보고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겠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키감은 확실히 자기 취향에 따라 천차만별로 느끼는 것 같습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마지막 미조립 하우징은 LZ-CLSms인데 폴리카보네이트 보강과 카본 보강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조합으로 완성할지 또 고민해볼 예정입니다.

 

다음에는 타건 영상을 준비해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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