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의 첫 번째 키보드는 오도 하우징에 XD75RE 기판이랑 보강 끼우고
스위치는 체리 삼신흑, 키캡은 SA GRANITE 로 끼웠습니다.
첫 키보드부터 풀 커스텀 인데다가, 드보락 자판으로 맞추려고 스탭스 컬쳐가 안된 오쏘 자판 키캡을 찾다보니
만드는 데까지 시간이 상당히 오래걸렸습니다..
맨 처음 오쏘 자판에 꽂히고 나서 계속 찾아만 보다가
군대에서 월급 받으면 월급 조금씩 쪼개서 부품 사고 한 시간들을 합치면 3년 정도 되겠네요..
프리오닉은 4F 리니어 스위치를 끼웠습니다.
프리오닉 또한 오쏘 자판에 꽂히고 난 이후 찾아보다가 꼭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재고 채워지길 간절히 기다리다가 산 키보드인지라 더욱 값지게만 느껴집니다.
제가 세벌식 자판을 쓰는지라 꼭 다섯 줄 키보드가 필요했는데,
긴 시간 고민한 덕분에 딱 알맞은 키보드들을 만나서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것 같습니다.
많은 매니아 분들께서 처음에는 오쏘 자판이 예뻐서 관상용으로 두다가 팔게 되는 경우가 상당하더라고요..
저는 실사용 하루만에 적응이 되어버려서 아마도 평생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많은 정성을 쏟아서 만든 작품인지라 너무 뿌듯한 마음에 사진을 예쁘게 찍지는 못했네요ㅠ
나중에 조금 더 예쁘게 찍어서 한 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