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키보드

오랜만에 이것저것

by k.zune posted Jan 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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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on V3 알프스 빌드입니다.

축은 판스프링 제거한 흑축에 보강판은 fr4, 키캡은 DELL AT101W 키캡입니다.

사실 반년 전 즈음 완성했었는데, 이것 저것 바빴다보니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네요.

알프스 등반을 원래는 할 생각이 없었다가..우연히 기보강+스위치+키캡까지 합쳐진 한방세트를 구했던지라 하우징을 나중에 구하게 된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V3 윈키 매물이 진짜 없어서 험난하긴 했는데 어찌저찌 구해서 빌드에 성공했습니다.

 

아무래도 넌클릭에 판스프링을 제거한지라 진짜 오리지널 리니어(황, 녹)보다는 조금 단단한 느낌이 덜한데, 여분의 스위치도 넉넉하게 있다보니 오히려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희소하고 로망적인것도 물론 좋지만..덜 희소하더라도 부담없이 쓸 수 있는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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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saver 아크릴 알프스 빌드입니다.

스위치는 동일하게 흑축이며, 보강은 서스같고 키캡은 WANG 725-3770 키캡입니다.

단 판스프링은 제거하지 않고 빌드 되어있습니다.

WANG 키보드는 기능키 일부에(Num, Caps, Scroll) LED 투과를 위해 황축으로 박혀있어서 그나마 오리지널 리니어를 맛보기라도 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도 완성된걸로 한번에 구했네요. 캡스락 누를때마다 스무스한게 기분이 좋습니다.

KakaoTalk_20220118_114808686_02.jpg

TC-V3입니다.

플라보강 제블에 창키캡과 gmk pulse 장착.

전원 커넥터가 불안정해서 수리 한번 보냈다 오고 지금 잘 사용중에 있습니다.

 

매크로가 굉장히 강력한 것 같습니다. 포토샵 깨작깨작할때 은근 귀찮은 확대나 축소, 뒤로가기 등을 매크로로 두고 써먹으니 손이동이 훨씬 적어 메인으로 계속 사용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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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어쩌다 보니 구한 림케비.

체리 청축에 otd 소와레 껴주었습니다.

위 상판에 크랙이 한곳 있는데 본드로 칠해주고 적당히 사포로 문대주니 그럭저럭 괜찮아졌습니다.

밑에 아무것도 없어서 알루범폰이랑 고무범폰 붙여두었네요.

 

사실 오리온 v3 알프스를 치고 나서..좀 많은 현타도 왔던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빈티지를 좋아하는데 말로만 들었던 커스텀 알프스를 직접 경험해보니 감회가 남달라서 그런지..욕심은 이제 버리고 천천히 즐기자는 마음으로 지금은 새로 영입도 잘 안하고 욕심으로 막 샀던것들 위주로 처분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방출하는건 아니고..딱 애정하는 것들만 지금은 남아있네요.

 

그리고 막상 모아보니 커스텀은 어째 해외공제 키보드는 하나도 없고 주구장창 국내 키보드네요 ㅋㅋ

바뀌는게 있으면 가끔씩 사진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