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키보드

소개해봅니다 2

by 우대권 posted Jul 0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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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용히 열활?중인 우대권입니다.


아래 링크는 3달전 소개드렸던 직접제작한 아크릴커스텀 소개게시글 입니다.


http://kbdlab.co.kr/index.php?mid=board_Lsno50&search_keyword=%EC%9A%B0%EB%8C%80%EA%B6%8C&search_target=nick_name&document_srl=4277749



저때 거의 완성 해두곤 지금까지 열혈 가위바위보 활동하느라 소개 2탄을 미루고 미루다 지금에서야 하게 됩니다.



큰 특징은 위 링크 게시글에서 확인하시면 간편할듯 하구요...

지난번에 언급했듯이 이번 게시글에서는 좀더 상세한 부분에 대해서만 언급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완성샷이 있어야겠죠~~?



완성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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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체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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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체결 후


17-05-05-18-09-08-888_photo.jpg

린DSA를 처음 꽂았습니다.

린드사 수령당시 다른분들은 멋진 키보드에 이쁘게 장착시켜 소개시켜주셨는데 저는 여기에 처음 꽂으려고

어설프게 트레이에 넣어서 보관만 했드랬죠~



17-05-05-18-10-23-108_photo.jpg

아래에 상세히 소개될 자경 모습입니다.


17-05-05-20-32-38-354_photo.jpg

사진 기술이 없어서 이쁘게 담지 못하네요.



17-05-05-20-36-31-289_photo.jpg

열심히 샌딩했는데 티가 안납니다...



17-05-05-20-36-57-260_photo.jpg

베젤 하단부가 뽀드득해 보이시나요??

자경무게 때문에 엄지에 피가 통하지 않는 저 모습!




17-05-05-22-47-10-627_photo.jpg

화이트 하우징도 한컷!

LED 강도를 약하게 했더니 화사하지 않군요. (사실 별롭니다. LED 안좋아함.)


17-05-05-22-47-33-407_photo.jpg

화이트! 특히 반투명화이트는 저렇게 불빛이 은은하게 퍼지는 장점이 있는 동시에 울긋불긋 퍼지는 단점도....있죵

안쪽에 가림막을 재단해 넣어야겠습니다.



17-05-05-22-47-38-710_photo.jpg

이런 하우징과 LED의 조합에는 쨍한 화이트 키캡으로 마무리가 좋을듯 합니다.





17-05-06-17-57-00-219_photo.jpg

린DSA 어디로 갔죠?

평소 즐겨 사용하던 엔승으로 복귀!



17-05-06-17-57-18-326_photo.jpg

사실 샌딩을 발로 해서 지저분한데 사진도 발로 찍어 티가 잘 안나네요. 다행입니다.



17-05-06-17-57-45-446_photo.jpg

컬러 윈도우 모디.

애용합니다.




17-05-06-17-58-01-037_photo.jpg

지금은 검은 고양이발 사용하지 않지만 첫 착용때 찍은 사진이라 좀 언밸런스 하네요.

검은발 ESC와 검은발 엔터 조합은 괜찮았는데 CMYK랑은...음... 좀......



17-05-11-12-50-48-267_photo.jpg

플로우 엘이디 효과는 검정 하우징에서 빛을 보는듯 합니다. 화이트 하우징보다 더 괜찮습니다.

하지만 전 LED를 사용하지 않기에 저 사진이후로 LED를 본적이 없습니다.



일단 완성샷이 대충 약간 길었죠??? 그다지 볼것 없는데 좀 채워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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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 및 자경



하우징 구성



그럼 본격적으로 하우징 구성형태와 자경에 대해 간단히 보겠습니다.


사실 2탄에서는 하우징과 자경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려했는데... 완성샷으로 땜빵한 느낌이군요..지루해질것 같기도 하고 ㅎㅎ



17-05-05-22-28-19-590_photo.jpg

키캡을 빼고 찍은게 있는데 사진이 너무 많이 찾지 못했습니다. 찾아서 추가하겠습니다.

우선 기보강입니다. 키캡이 가려서 형태가 잘 보이지 않네요...



17-05-05-22-30-44-559_photo.jpg

기보강 오른편으로 상부하우징세트가 있고 그위에 중판이 있네요~



17-05-05-22-30-57-015_photo.jpg

검정하우징은 휴대폰사진의 한계로 인해 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눈에 잘 보이는 화이트 하우징으로 보여드려요~

상판이 3층인데 젤 아래가 상판의 최상단!

2층이 볼트구멍이 있는 상판의 중간

3층이 볼트와 육각지지대가 결합되는 상판의 최하단!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주변 4면으로 가림막이 둘러져 있구요. 여기까지는 순수 본딩으로 제작합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 육각 지지대 뒤로 둘러져 있는 5T의 얇은 테두리가 기보강이 들어가는 자리 경계입니다.


17-05-05-22-32-37-686_photo.jpg

이런 모양으로 저길 끼워 넣게 되죠~



17-05-05-22-32-49-978_photo.jpg

같은 샷이지만 좀 더~ 자세히?!!

그리고 깨알같은 모서리 라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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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성의 특징? 이라고 하면... 



1. 손쉬운 기보강 교체 _ 일반 적층식처럼 하부 하우징에서 볼트를 분리해 내는것은 동일하지만 상부 하우징, 기보강, 하판 전체가

                                       분리되지 않고 하판 분리후 기보강만 쏙 빼낼수 있다는 점.

                                        다른 분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사항이지만 저는 기보강을 요기조기 옮겨 사용하는 편이라 그나마 손쉽고

                                        깔끔하게 작업하기에 용이하다는 점.

                                        같은 사이즈의 다른 하우징에 이식이 손쉬운 편..(이것은 나중에 추가되는 사진을 보시면 이해되실테지만 저는

                                         여러 색상의 하우징을 만들어 놓고 옮겨가며 사용합니다. 위에서 보신 화이트 하우징과 블랙 하우징을 왔다갔다

                                         한 린 DSA착용한 기보강이 예가 될수 있겠군요.)



2. 측면 가림막 _ 깔끔한 외부.. 크게 작용하는것 같아요.

                           아무리 맞춰도 맞춰지지 않는 단차에 샌딩작업 또한 열뻗치는 아크릴의 한계...그래서 가림막으로 간단하게 둘러버리기.

                           그리고 설계당시에는 미처 생각치도 못했던 일인데... 조립 후에 좋은 점을 한 가지 발견합니다. 이 외부 가림막이 안쪽의

                           기보강 테두리를 단단하게 잡고 있는 형태가 되어 하우징이 대단히 단단하고 견고해졌습니다.

                           아주 딴딴하고... 키감도 일반 적층식보다는 나은 Feel~~



3.  상판볼트매립 _ 상부하우징 레이어를 3단으로 구성해서 최상단은 볼트가 보이지 않는 매립형태

                               중간은 볼트머리가 들어가는 구멍

                               최하단은 볼트 몸체가 들어가고 중간의 볼트머리와 하단아래의 육각지지대 사이에 고정

                               일반적으로 많이 하시는 태핑이나 각종 가공형태와 다르게 간단한 공구로만 조립할 수 있는 설계를 하느라 이렇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육각지지대는 최초 상부하우징 3단레이어 본딩 전에 먼저 체결하여 놓으면 풀릴일이 없고 기보강 및 중판의 육각 홈에

                               끼워져 틀어질 일도 없습니다. 위치도 딱 맞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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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상부하우징의 특징인거 같구요...




자경



하판아래 자경입니다.


17-03-21-16-00-07-222_photo.jpg

구성부품을 나열한 사진은 생략하고 갑자기 가조립 형태 입니다.



17-03-21-16-03-49-256_photo.jpg

띠용~ 갑자기 조립의 거의 다 되었군요..

이것은 분리형 자경으로 고안 후 설계해서 사진에서 보이는 6개의 볼트 반대편에서 탈착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즉, 하판에서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것이죠.


17-03-21-16-05-11-637_photo.jpg

옆에서 본 모습..

저 계단 사이의 빈 공간은 어쩌냐구요? 전 3T 차음재를 이용해 메꾸었습니다.

그리고 키보드 본체 하판에 닿는 부분은 위 사진의 계단 부분이 아닌 아래에 평탄한 부분이 하판에 맞닿는 부분이 되고

계단 형태의 부분과 그곳을 메꾼 차음재가 결합된 부분은 바닥과 맞닿게 됩니다.



17-03-21-16-25-29-957_photo.jpg

바로 이 가림막이 계단과 차음재 부분을 막아주죠..



17-03-21-16-26-04-819_photo.jpg

겉모습을 이렇게~



17-03-21-16-26-14-527_photo.jpg

저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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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도~



17-03-21-18-50-48-854_photo.jpg

잌! 갑자기 완성.




상부하우징 설계보다 더 공들이고 어렵게 진행했던 자경이었지만 만족도는 반대로 상부하우징이 대단히 만족스러웠고

자경결과물은 So~So~ 했습니다.




이유인 즉,

너무 무겁습니다.

단단하고 통울림 없는 짱짱한 키감을 위해 무거운 하우징을 선호하시는 분들께 눈쌀을 찌뿌릴 말일지도 모르지만..

제게는 무거워서 버리고 싶은 하우징이 되어 버렸습니다.

완성 직후에는 이야! 대박! 이랬는데 실사용중에 제가 키보드를 3대를 동시에 놓고 사용하므로 자주 위치 이동을 시키는데

무거워서 신경이 쓰이는 겁니다....


그냥 키보드를 마우스 움직이듯 아놀드 횽님처럼 벌크업해야 할까요??



게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굳이 이렇게 하지 않아도 더 단단한 아크릴 하우징 사용법을 알게 되어 자경을 분리했습니다.

이것이 제가 노린 자경의 실체!!!

분리형 자경입니다. ㅎㅎㅎ



원래 이럴려고 분리형 자경을 만든건 아닌데 의도와 다르게 필요없어져서 분리하게 된 자경이 되었네요...


사진에서는 티가 잘 나지 않는데 저 자경이 일체형으로 하판에서 분리해 낼수 있습니다. 6개의 볼트로 하판 위쪽에서 결합가능한 형태로

설계 했습니다.


이전에 다른분들처럼 본딩형 자경을 했었는데... 샌딩의 아픈 추억과 함께 떠나 보낸후 이런형태의 분리형 자경을 고안했지만....

실사에 무리가 생겨 결국 이 녀석 역시 떠나 보내게 됩니다......







여튼 갑자기 마무리 하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재미 없는 내용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부턴 더 알차고 짤막하고 잼나게 준비해 오겠습니다.(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