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HKB-MX 라는 오래된 녀석을 어렵사리 살려서 실사중입니다.
레트로한(?) 느낌을 살리려고 SP 돌치 레플리카 를 장착해서 사용중이구요.
처음부터 기판도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회도로부터 오실레이터까지 하나하나 뜯어보며 전반적인 회로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상당히 낯선 AIKON을 익숙해지도록 지대한 공(...) 을 세운 녀석이기도 합니다.
이 녀석을 18개월된 아들내미가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러던중에 이걸 갖고놀다가 떨구면서
키캡이 꽂힌상태로 책 모서리에 부딫치면서
스위치의 기둥이 부러져버렸습니다.
아ㅏㅏㅏㅏ.............
안에 완전히 박혀서 어케 잡아볼수도 없어요 ....
이걸 약 3개월동안 '어떤방법' 으로 살릴까를 고민하다가
지난달에 1.2mm 드릴을 장착한 핸드피스와 핀셋으로 살렸습니다.
이거 더럽게 짜증이 나서 그렇지.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네요?????
이기회에 드레멜과 핸디피스 하나 사두려고 눈치 보는중입니다.
완성 및 테스트!!!!
결론 :
살릴수 있습니다.
더럽게 짜증나긴 합니다.
마이너스의 손이시면 많이 조심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