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키보드

미닐라 레이아웃 키보드 성공기

by 카제 posted Feb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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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키보드 잡템들 구입 글에 이어...

 

오늘은 키보드 제작 성공기를 올려봅니다.

 

실패기가 아니라 어찌나 다행인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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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닐라 레이아웃 재료들입니다. 

 

기본적으로 PCB에 케이스 및 스테빌라이저 세뚜로 구입했습니다.

 

67 키보드 키판 중, 미닐라 레이아웃을 선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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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인두기가 도착을 하였습니다. ㅎㅎ 떨리는 마음으로 세팅을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루정도 하였습니다 -_-;;

 

첫 납땜질이라 선뜻 손이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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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는 체리 핑크축에 35g 스프링으로 교체하였고,

 

크라이톡스 윤활 및 스티커 작업을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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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핫스왑을 만들기 위해 밀맥스 소켓을 스위치에 끼워 줍니다.

 

모델명이 0508이었나... 조금 긴 버전을 선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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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판 위에 스위치를 다 끼워서 이렇게 미리 준비 해두었습니다.

 

구멍이 어느 정도 유격이 있기 때문에 납땜 시 납이 흘러 들어가기도 하고...

 

그냥 소켓만 체결하면 우수수 다 떨어지기도 하고 해서 안전하게 스위치 체결 먼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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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 첫 납땜인데, 생각보다 이쁘게 되지는 않네요 -_-;;;

 

초보에겐 쉽다는 유연납을 뒤로하고... 무연은납으로 선택한 저는.............

 

처음에는 납이 적정량인지 감도 안 와서 좀 해맸습니다.

 

납땜 영상도 무수히 봤지만, 역시 실제 제 눈으로 보는 것과는 감 잡는게 달랐습니다.

 

어찌됐든 전부 다 진행을 했고....... 이상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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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진 밑 판에는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통울림을 대비해 신슐레이터 하나 깔아주었습니다.

 

사실 이 하우징 자체가 완전 밀폐형은 아니기 때문에 통울림은 거의 없을거 같았습니다만...

 

그냥 기분상으로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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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빌라이저에 크라이톡스 꾸덕꾸덕한걸로다가 좀 발라주었습니다.

 

물처럼 된거, 꾸덕꾸덕한거 두 가지를 구입했는데 숫자는 기억이 안나네요...;;;

 

손톱의 때만큼 발라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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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스위치를 하나 하나 체결해주었습니다.

 

60% 키보드라도 반복 노동이 장난이 아닙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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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은 미리 구입해뒀던 미닐라 배열의 OEM 프로파일입니다.

 

우측 상단에 2소켓짜리 백스페이스 키캡이 있으면 좋았겠지만.... 구할 수 없었습니다 ㅠ_ㅠ

 

많이 아쉽긴 하지만... 우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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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압이 35g 스프링이라 혹여나 세게 타건할 때 손끝의 통증을 조금이라도 완화해보고자...

 

미리 구입해놨던 흰 키캡에 고무링을 넣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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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를 더 주어보니, 훨씬 잘 어울리는거 같네요.

 

미닐라배열 특성상 최하단 배열 구성하기가 참... 네...... 그렇습니다... ;;;

 

화살표 부근의 키도 Home / End 를 넣어보고는 싶었지만... DSA 프로파일 계열 외에는 높이 맞추기가......

 

키캡놀이의 한계가 느껴집니다... 

 

 

 

어찌되었든, 이걸로 제 인생 첫 커스텀 키보드가 완성되었습니다... ㅎㅎ

 

재료 구하기가 좀 힘들긴 했지만, 제작은 순식간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별다른 큰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고, 이 정도면 순탄하게 잘 진행되었던거 같습니다.

 

타건 영상도 같이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