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너무 무더워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해서
최근 들여온 시원한 2개의 키보드 사진 한번 올려봅니다.
항상 꼬질이만 만져왔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좀 좋은 친구들입니다.
G80-1500HAD H19
95년 19주차생이네요. 1501HAD에 앞서 만들어진 의료보험카드용 키보드입니다.
분양해주신 분께서 12년전 망한 컴터가계 알바하다가 보험카드 해킹을 위해서 들여왔다고 합니다만
원대한 계획과는 다르게 작동되는 것만 확인하고 방치되었던 친구라고 하네요...실제로 만져보니 딱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오랜시간 대충 박스 방치로 인해 하우징 테닝이 있긴합니다만, 그 외에는 새것과 다름없습니다.
G80-3422LAMIT N44
2001년 44주차생이네요. 얼마전 사진을 올렸던 1501HAD 신형과 동일한 년식입니다만
1501HAD의 독일생산과는 다르게 체코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특이하고 얇은 레이저 각인의 키캡이 나름 이쁘네요.
박스는 꼬질이지만 그래도 닙인데 비닐도 하나 없고 그냥 떨렁 키보드와 설명서가 끝입니다.
이제 주말인데 더위 조심하시고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