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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키보드
2023.05.05 16:45

스플릿 키보드 텐팅 각도 높이기

조회 수 458 추천 수 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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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7년부터 버고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니 이제 햇수로 6년째 버고만 사용중입니다.

저도 요새 유행하는 폼떡 키보드 좀 맛보고 싶은데 괴수가면님 기판 기능에 너무 최적화 되어버려서

다른 키보드를 사용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 ㅠㅠ

 

어고노믹 키보드의 경우 손목의 부담을 줄여주는 측면에서

마치 버티컬 마우스 처럼 텐팅 각도를 통해 손목 꺾임을 감쇄시켜주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첨부10.jpg

 

그런면에서 텐팅 없이 평면 배열에 쪼개진 스플릿 형태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많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키보드의 텐팅 각도를 극단적으로 추구한 예시는 문림 키보드일텐데요,

아쉽게도 프로젝트는 무산되었고, 실제로 발매되었다 할지라도

저는 괴수가면님 펌웨어 및 버고 레이아웃에 너무 익숙해져서

다른 키보드를 사용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첨부2.jpg

 

그럼 현재 사용중인 버고의 텐팅 각도를 어떻게 하면 더 높일수 있을까가 관심사가 되는데요,

우선 버고는 제작자인 버밀리온님이 직접 텐팅 스탠드 도면 및 제작 방법을 공유 해주셨으므로

텐팅 스탠드를 만들어 쓰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Link : Home > 자료실 > 기타 > [VE] Stand]

첨부7.jpg

 

하지만 텐팅 각도가 완만하게 느껴져

저처럼 과격한 각도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있으므로

직접 스탠드 또는 키보드에 각도를 추가해서 사용하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LIink : Home > 키보드 갤러리 > 커스텀 키보드 > 다이소 천원짜리 범폰으로 버고 경사주기.]

첨부11.jpg

 

위 글의 benkei님은 다이소 범폰을 상하각 조절에 사용하셨지만

저는 해당 아이디어의 도움을 받아 좌우각을 더 높이는데에 활용했습니다.

 

(장착 전)

첨부3.jpg

 

(장착 후)

첨부4.jpg

 

그러다가 버티컬 마우스를 영입하면서

키보드의 텐팅 각도를 좀 더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와서

이런 아이템들을 찾아보던 와중에

첨부9.jpg

 

적절해보이는 아이템을 발견했습니다.

 

https://www.aliexpress.com/item/4001216459403.html

첨부5.jpg

 

알리에서 판매하는 노트북용 스탠드인데요,

사이즈를 재보니 놀랍게도 버고 스탠드 길이와 똑같아서 딱 맞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개당 만 5천원 가량에, 힘 분산 측면에서 스탠드 한쪽에 2개씩은 장착해야 할 것 같고,

(아크릴의 경도가 약해서 중앙 부위도 지지해줄 필요가 있어보였고,

마침 스탠드도 2단계 조절 기능이 존재하거든요)

그럼 키보드 한대분으로 총 4개. 무려 6만원이 스탠드의 스탠드 값으로 들어가게 되어(...)

가격이 좀 무리가 있어보였으나

 

https://www.aliexpress.com/item/1005003098476341.html

첨부6.jpg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플라스틱 저렴이 버전이 존재했고, 얼른 구입하여 장착 해보았습니다.

 

IMG_9000_1_resize.jpg

 

IMG_9000_2_resize.jpg

 

딱 맞는 길이!

이 친구는 버고를 위해 태어난 것 같습니다.

 

IMG_9000_3_resize.jpg

 

 

텐팅 각도의 변화가 매우 큽니다.

 

IMG_9000_4_resize.jpg

 

IMG_9000_5_resize.jpg

 

높이, 길이로 계산해보니 텐팅 각도는 25도가 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IMG_9275_resize.jpg

첨부12.jpg

 

버티컬 마우스의 어마무시한 각도를 따라가기엔 아직 멀었지만,

키보드 스탠드로써는 나름 최선을 다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첨부13.jpg

 

막상 장착해보니 중앙 부위에 추가 지지까지 안해줘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장패드가 밀림을 방지해주니 집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의도치 않은 추가 장점으로, 좌우 연결 케이블의 항공잭이 바닥에 끌리는게 불편했는데 이제 공중부양하게 되었네요 ㅋ)

 

IMG_9000_6_resize.jpg

 

문제는 회사 환경인데,

장패드가 밀림 방지 역할을 해주는 집과는 달리

미끄러운 플라스틱 바닥 베이스인 베리데스크 환경에서는

플라스틱과 플라스틱이 만나 미끌거려서 안정감이 떨어지더라구요.

 

전에는 회사에서도 장패드를 썼었으나, 베리데스크 영입 후 공간이 안나와서 치웠습니다;

 

IMG_9000_7_resize.jpg

 

 

그래서 위와 같이 일단 사용하지 않게 된 다이소 범폰을 스탠드 다리쪽에 깔아두긴 했는데,

팔꿈치를 책상 모서리에 고정해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집과는 다르게

베리데스크는 키보드 거치대 깊이가 짧아 팔꿈치 위치가 애매해지고

그래서 팔꿈치, 손목을 안정감 있게 거치할만한 공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텐팅 각도가 너무 크니 손목을 스탠드에 편하게 올려놓을 수도 없어서

 

완벽하게 편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저 플라스틱 스탠드 자체가 워낙 싼 제품이라, 다리를 펼쳤을때도

안정감이 부족하고 흔들거려서 집보다 안정감도 매우 크게 떨어졌습니다.

 

회사에서는 일단 이대로 좀 써보다가

 

1. 몸을 적응 시키거나

2. 높이가 낮은 2차 다리를 써보거나

3. 다이소 범폰으로 원복을 하거나

4. 저렴이 장패드를 하나 사서 잘라서 쓰거나

 

넷 중 하나의 선택지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profile
    EQ™ 2023.05.05 17:05
    아크릴로 원하는 각도의 맞춤 팜레스트를 제작하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가성비를 저울질 하다보면 보통 저런 경우로 흘러가지요.
  • ?
    x66vx 2023.05.05 17:17

    손목 꺾임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키보드를 가급적 수직에 가깝게 세우고 싶은 마음과, 일정 각도를 넘어서면 손목이 스탠드에서 미끄러져 내리기 시작하니 그것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멈춰야 하나, 혹은 이 모순을 해결해줄 새로운 방법은 있을까 등, 아직 어떤 방향이 좋을지 좀 더 리서치를 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 profile
    옷이디 2023.05.05 17:07
    이게 진짜 커스텀이죠 ㄸ
  • ?
    x66vx 2023.05.05 17:20
    ㅎㅎㅎ 감사합니다!

    사실 키캡만 갈아끼워도 커스텀이라고 할 수 있는거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구요,
    직접 도면 그리고 기판 뽑고 하우징 제작 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저는 그냥 있는거 갖다 사서 쓸 뿐이니까요...;;
  • profile
    Kiruas 2023.05.05 18:07

    버고가 이렇게 생긴 하우징이었군요!

    키보드 패드는 장패드 사용이 불가능하다면, 혹시 TX 키보드에서 HHKB 사이즈 키보드 패드를 두개 사서 세로로 책상 위에 각각 올려둬 이용하는 방법은 어떨까 생각도 듭니다. 저렴이 장패드 요즘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몰라서 이게 과연 가격적으로 더 나은 방법일진 모르겠네요.

  • ?
    x66vx 2023.05.05 23:07

    '버'밀리온님이 제작한 어'고'노믹 키보드라 버고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알루미늄 공제품은 뒤에 A를 붙여 VE.A(Vermillion Ergonomic Armored)가 제작자 공식 명칭이었습니다.
    버밀리온님이 더 이상 활동하지 않으시고 공제도 없다보니 새 제품 물량은 존재하지 않고,
    이후 FLX의 Virgo라는, 한글로는 같은 이름의 어고노믹 키보드가 제작/판매되고 있다보니
    현 시점에서 '버고'는 FLX Virgo를 지칭하는 경우가 더욱 일반적이 되었지요... ㅎㅎㅎ...
    https://geekhack.org/index.php?topic=118098.0

    이제는 '구' 버고는 아예 VE.A라고 구분해서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버고는 영원히 제 키보드 입니다 ㅋㅋ)

    말씀 해주신 김에 사이즈를 측정해보니 스탠드 전체를 커버해야 하므로 240x190 사이즈가 필요한데
    TX키보드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는 'TKL Logo & Patten' 을 정확히 반으로 자르면 딱 맞을것 같은데 한 5mm 정도 부족할 것 같긴 하네요 ㅎㅎ
    반갈죽 키보드라 매트도 반갈죽 해야 딱 맞는...? ㅋㅋㅋ
    (작은 사이즈의 매트는 딱 키보드 사이즈로만 맞춤으로 나와서 팜레스트 부위를 커버하지 못하네요)

  • profile
    TTxTT 2023.05.05 18:20
    말씀대로 바닥에 굴러다니는 항공케이블이 공중부양 했네요. ㅎㅎㅎ
    66님의 열정에 따봉 똭!!!
  • ?
    x66vx 2023.05.05 23:10
    키보드 위치 조정할때나 먼지 닦을때 금속 항공잭이 책상에 끌리는 소리&느낌이 좋지 않아 괜히 저기다 항공잭 추가했나 싶었는데...
    청소하기도 좋고 보기도 더 깔끔해져서 좋은것 같습니다 ㅋㅋㅋ
  • ?
    와이엠 2023.05.06 16:35
    와 대박이네요..
  • ?
    x66vx 2023.05.06 19:09
    글이 장황할 뿐, 한거라곤 단순히 알리에서 2천원짜리 스탠드 사다가 붙인게 다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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