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가면 또 하나가 오는 법.... 오늘 정들었던 녀석들을 떠나보냄과 동시에 새로운 녀석들이 왔습니다.
바로 요 녀석... 국내에서도 몇 대 없는 줄님의 만드신 명품 of 명품 하우징 TX1800입니다. 이 녀석 때문에 제가 가진 모든 재료를 싹 다 쏟아부어서 이제 거지 되었네요. ㅎㅎㅎ
가장 중요한 스위치는 1080Hau 1988년 36주차 스위치를 넣었습니다. 저 기판에 붙어있는 스티커가 맞다면 이 녀석은 서독구흑이죠. 제 생애 처음 써보는 서독구흑입니다. 물론 상태는 좀 더러워서 세척을 빡시게 하기는 했지만이요.
그리고 린프링 52g을 사용해봤습니다. 곤님의 스테빌을 사용했고요.
두꺼운 흡음재도 한장 기판 밑에다가 깔아주었습니다. 키캡은 제가 사랑하는 데스코 검각이고 RGBY는 GMK 키캡들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탱구리' 님 께서 주신 엔승 검각 짜투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스텝스가 정확하게 맞으니 기분이 좋네요. ^^
그럼 사진 러쉬 들어갑니다.
키감은 현재까지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솔직하게 서걱임이 없지는 않습니다.
환상속의 키감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상태가 좋은 구흑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꽤 괜찮은 녀석이라고 생각됩니다. 또각또각함이 아주 잘 느껴지네요. ^^
LED는 한 줄씩 다른 색깔 LED를 깔아넣었습니다. 조립자분의 센스가 아주 일품입니다. 마음에 쏙 드네요.. ㅋㅋㅋㅋ 이렇게 예쁠 수가..... ^^
제가 이 녀석을 믿고 오리온2와 옥타곤을 보냈습니다.
정렬의 레드... 국내에 몇대 없는 녀석이라고 합니다. 색감이 너무 너무 곱네요. 그리고 적어도 현재까지는 오리온과 옥타곤을 보낸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ㅋㅋㅋ 외실과 내실이 모두 꽤 만족스럽네요.
겨우 10여분의 타건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이요. 오늘은 이녀석과 함께 밤을 하얗게 지낼 지도 모르겠네요.
조만간 타건 영상과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ㅋㅋ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