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캡 갤러리

란토 PPS 키캡

by 아스라한 posted Apr 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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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제 진행중인 PPS키캡입니다


공제 참여하시는 분들이 참고할 만한 견본 사진이 없고


저도 제 660에 잘 어울릴까 궁금해서 란토 방문해서 사진을 좀 찍어봤습니다


어느 색깔 하우징이 잘 어울릴까 싶어서 네 종류 색깔 하우징 상판을 가져갔습니다


레드, 실버, 골드, 그리고 보랏빛이 띄는 그레이까지


실물로 잘 어울리는 하우징 색상과 사진으로 잘 어울리는 색상 차이가 있어서


공제참여자 분들은 실제 받아보셔서 매칭시켜보면 또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으실 듯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골드와 그레이가 실물로는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전에 대학로 모임에서 샘플 키캡을 만져보면서


PPS 키캡이 충격받거나 서로 부딪칠 때 내는 팅~하는 특유의 맑고 투명한 울림 소리 때문에


클릭이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서 오테뮤 청축 세팅으로 가져갔는데


키캡 장착 후 생각보다 쉽게 그 생각이 깨졌습니다


키캡 장착시 느낌은 굉장히 안정적이고 차분한 느낌이라 클릭보다는


단단한 서스보강과 알루하우징으로 셋팅된 리니어 또는 넌클릭에 훨씬 더 알맞을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처음 촉감은 매끄러우면서 건조한 느낌이지만 손이 미끌리진 않고 


지속 사용시에도 습기나 끈적임이 발생할 것 같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재밌는 점은 쉽게 긁힌다는 점인데 단단한 재질의 특성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워낙 단단한 재질이기 때문에 PBT나 ABS의 긁힘을 생각하시면 안되고 자연스럽게 사용하면서


불규칙한 패턴들로 에이징된다는 느낌으로 생각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긁힘이나 마찰로 상처가 생기지 않고 색상만 변한다고 하면 될 것 같네요


사진 상으로도 초콜릿 색상이 완전히 균일하지 않는데 바로 사용하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무늬로 보시면 됩니다


더 재밌고 흥미로운 점은 660 특유의 망배열 덕분에 끼운 블랙 PPS 엔터의 경우


원래 승화 테스트를 위해 쓰였던 키캡이라 사진을 찍기 위해 사포로 어지럽게 승화 인쇄 되어있던 윗면을 싹 밀었습니다


그렇게 밀고 나니 원래의 건조했던 촉감이 신기하게도 마치 부드럽고 고운 돌같은 촉감으로 변했습니다


표면이 반질반질한 벼루같은 느낌이라 해야할까요


우연히 발견한 특성이지만 아마 오랜 사용시 자연스러운 마모로 촉감이 


계속적으로 부드러워지고 매끄럽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재질 자체가 원래 높은 온도와 강한 힘을 버티기 위해 쓰이는 재질이다 보니


지금까지 나왔었던 그 어느 키캡보다 내구성적인 측면에서 우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특이한 촉감과 꾸준한 사용시에 변하는 특징들이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주로 PBT, ABS 그리고 간혹 쓰이는 PC, POM 재질 이외에 아주 신선한


선택지 하나가 더 늘어난 느낌이라 키보드매니아로써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ㅎㅎ


공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어서 요 새로운 키캡을 여러 셋팅에 적용해서 사용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