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회사로 출근해,
TH이중사출이 달려 있던 청축 기판에,
한 달 전쯤 먹각과 함께 구매한 엔승 검각을 끼웠습니다.
사무실에서 청축을 쓴다는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윤활도 잘 돼 있었고, 다소 두꺼운 pbt를 끼우면 소음이 좀 줄어들기도 할테고,
평소에 흑축, 백축만 쓰다보니 뭔가 심심하기도 해서..
간만에 린적층에 체결해서 쓰려고 했죠..
혹시 눈치 채셨나요..??
간만에 키캡 교체라 번거롭긴 했지만 또, 간만에 두근두근 설레기까지 하더군요.
GMK RGB 까지 연결하고.. 기분 좋게 쓰려고 했던 찰나..
행운의..7, 쉬프트키와 함께 누르면 &를 입력할 수 있는 숫자 7!! 대신
숫자 6 이 나란히...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신나서 끼울 때만 해도 전혀 몰랐습니다..ㅠㅠ)
아... 최근 늑여우님 공구를 통해서가 아닌 개인적으로 타오바오에서 구매를 하기도 했고,
이미 구매한지 한달 가까이 지나버린터라... AS를 요청하기도 애매하고..
(중국어도 못하고요 ㅠㅠ)
우째해야 될까요?ㅋㅋ
박스에는 버젓이 7이.. 적혀 있는데, 왜 이런 실수를 한 것일까요..?ㅠㅠ
기분 좋았다가, 슬퍼집니다...
-Update-
늑여우님께서 도움 주셔서 배송비만 받고 7키 보내주시기로 하셨습니다..ㅠㅠ
늑여우님 감사드립니다!!
구매한 곳만 아직 있다면 한 번 요청가능하지 않을까요.
중국어를 못해서 도움을 드릴 수 없네요. (이미지라도 보내버리면...)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p.s. 6이 3개가 아닌 것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