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년전쯤에 한 회원님께 받은 스페이스바 백여개를 그냥먹어버린적이 있었습니다. 

이제야 맘에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봅니다.

특별부탁으로 게이트론 Zilios 백축(리니어 62g)를 무윤활로 조립했습니다.

스페이스바는 67g으로 압을 좀 높였고요,

스테빌은 당근 적당히 마사지를 좀 했고,

녹색 풀엘이디에 , 주황색인디케이터, 삼락은 알지비로 했습니다.

그간 게이트론이 상당히 좋다고 떠들었었는데요 두대 조립한 솔직한 평은,

0. 투명뚜껑이 의외로 이쁘다.

1. 신흑이나, 앵간한 구흑보다는 확실히 서걱임이 없다.

2. 그래도 왠만하면 윤활은 하는게 낫다.

3. 스프링이 10%의 확률로(100개중 열댓개) 찌걱이는게 있다.

4. 5% 정도 확률로 서걱임정도차가 있는 스위치가 있다.

스프링은 기본적으로는 장비니님 스프링 2nd 만큼 좋습니다. 근데 찌걱이는게  가끔 튀어나와 거슬립니다.

입문자용으로는 구지 윤활을 안해도 쓰기 거슬리지 않습니다. 근데 본인 키보드 만드는거면 어쩔수 없이 윤활은 해야... ㅋ

 개인적으로는 별 다섯개중에 네개정도 입니다.

오리온2의 완성도는 뭐 말하면 입아프지요.. ㅋ

이거슨 Compact용 스큐하우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