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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작성 : 2016.3.6


제 경험담을 우선 소개하겠습니다.

커스텀 입문하면서 조립에 커스텀의 의의와 목표를 두고 입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행착오 끝에 재료비 충당을 위해 기존에 작업했던 키보드를 장터에 올렸습니다.

장터에 올리는 기본 양도가는 재료비로 책정을 했고 거의 대부분은 재료비에서 더 내리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구매하고 싶다는 분의 질문을 받게 되었는데 첫 질문이 다름과 같았습니다.


누가 조립하였습니까? xx님이 조립한 것인가요? 였습니다.


질문의 답변으로


제가 조립한 키보드입니다. 특별히 xx님이 조립하신 키보드를 찾고 계신것이라면 그 분이 조립한 키보드를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중히 거절을 했습니다. 질문을 주신 분도 더이상 고민을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의 대화는 없었습니다.


오늘 장터의 글을 보고 개인적으로도 의아하게 생각했던 양도 가격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양도가격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에 대해서는 해석의 차이를 두겠습니다.

그 이후에 리쿠님의 글과 댓글을 모두 읽어 봤습니다.


그중에 Castp님의 댓글과 같은 내용으로 잠깐 생각해 봤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보아하니 프리미엄이라는 단어의 정의에 대해 재각각 해석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우선 토론을 하기 전에 프리미엄에 대한 정의를 공유해야할 것 같습니다.


1. 프리미엄의 정의


프리미엄 premium

일정한 가격이나 급료 등에 여분을 더하여 매매되고 지급되는 금액

시가와 액면가의 차이


이정도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급이 제한된 경우에  프리미엄이 발생하는 경우를 생각했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희소성입니다.

그리고 커스텀키보드를 하는 동호회에서 자연스럽게 몸에 뵈어있는 무언의 약속이며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기본 예의(배려)를 지키는 장터에서 기본 룰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커스텀키보드에서 희소성에 대한 프리미엄은 인정하지 않는다. 

제가 생각하는 프리미엄 금지에 대한 정의입니다.


커스텀키보드에서 감가상각이 없는 것 또한 프리미엄이다. (이 프리미엄은 암묵적 동의) - 2016.3.7 추가


* 커스텀 키보드에서 프리미엄으로 정의되는 요소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내용 보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2. 커스텀키보드의 비용생성


가. 공제가(A) : 공제가 이루어진 당시의 가격, 미조립

나. 공제가(A) + 재료, 악세서리비용(B) : 기본 공제가에 스위치, 키캡 기타 악세서리에 대한 비용입니다.

다. 공제가(A) + 재료, 악세서리비용(B) + 공방 공임비 (C ) : 

라. 공제가(A) + 재료, 악세서리비용(B) + 공방 공임비 (C ) + 유지보수비용(D) 

마. 공제가(A) + 재료, 악세서리비용(B) + 공방 공임비(C ) + 유비보수비용(D) + 리빌딩 공임비*(E) 

바. 공제가(A) + 재료, 악세서리비용(B) + 개인조립공임비(F)

사. (나, 다,라,마,바) - 수업료(G)


* 공방공임비 : 공임비에 대한 명확하게 가격을 명시하고 견적을 제공하는 Assembler가 산출한 조립비용

* 리빌딩공임비 : 커스텀키보드의 큰 특징이 바뀌는 상황발생시의 비용

* 개인조립공임비 : - 산출사례없음.


대략 생각해볼 수 있는 커스텀키보드 비용생성과정입니다.


1. A 로만 생성된 비용은 문제가 없습니다. (산출근거명확)

2. A + B :  B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나 미비합니다.(B에 대한 히스토리가 있거나 양도가가 공감되는 부분이면 문제없음)

3. A + B + C : C에 대한 검증이 가능하다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산출근거명확)

4. A + B + C + D : A + B + C (유지보수에 대한 부분은 개인지출, 가격 형성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5. A +B + C + D + E : 의 경우 A + B + E 를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6. A + B + F 의 경우 F의 비용은 구매자분이 판단을 해야하는 부분입니다. 그 부분에 동의한다면… 

F에 대한 부분이 검증을 할 수 있는 부분은 개인조립하신 분의 실력과 신뢰에 대한 부분이 될 것 같네요.


3. 커스텀키보드 비용생성에서의 문제점과 안전장치


1. 재료 및 악세서리비용(B)

초기 공제가  및 장터에서 양도받은 히스토리 내역이 산출근거를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같은 키캡이라도 장터에서 다른 양도가로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업료(G)로 가격을 다운시켜서 양도하는 것도과 미개봉으로 양도하는 경우입니다. 

그 가격차이에 대한 근거는 장터 히스토리입니다. 이런 이유로 동호회에서는 장터거래내역의 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있습니다.


2. 공방 공임비(C )

양도자가 제공하는 공방정보와 공임비 내역에 의존하는 거래방식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구매자가 문의하지 않는 이상 문제없이 거래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보완사항은 Assembler의 조립키보드 히스토리 및 일련번호를 부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구매자가 확인을 요청할 경우 조립여부에 대한 히스토리 확인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이런 방법으로 공임비에 대한 의구심은 어느정도 해소 가능할 것 같습니다.


(Assembler가 제공하는 최소정보 : 조립요청자 아이디, 조립일, 조립넘버(코드) 가 판매글의 정보와  같음을 확인하는 정도)


3. 개인조립공임비(F)

사례가 없는 그리고 공방을 가지고 있는 Assembler와 다르게 개인이 조립을 한 경우의 가격산출…

근거자료 만들기가 애매합니다.

공방에서 형성된 모든 공정의 가격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산출기준으로 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래서 공제가와 재료비를 산출하고 공방과 퀄리티가 발생하지 않는 항목에서 함께 가격을 산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F의 경우 구매자의 판단에 의존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 이후의 2차, 3차 양도자 또한 마찬가지가 될 것 같습니다.

염려스러운 부분은 반대로 구매자의 판단이 잘못된 경우 그 피해가 다음 양도자에게 대물림 될 수 있습니다.


4. 정리


1. 양도가 산정기준의 근거를 제시한다.

    (장터거래내역 히스토리 보존과 기록 및 관리)

2. 공방(Assembler) 운영자 또한 조립기록에 대한 일부 정보(조립여부확인근거)를 수집, 보관 관리한다.

    (공방 조립에 대한 최소한의 근거자료 공유 (조립일, 조립의뢰아이디)

3. 개인조립 공임비 산정과 기준,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한 비용은 구매자가 판단해야하는 것인가.

    어느정도 서로 납득할 수 있는 산정기준은 도출할 수 있는가?


개인 조립 공임비에 대한 부분이 얘기하기가 힘드네요.

저 또한 개인적으로 조립한 키보드를 장터에 올려놓을 때 재료비 또는 재료비-수업료로 산정해서 올려놓습니다.

그와 반대로 게이트론 스위치의 경우 윤활과 스프링 교체 후 결과가 만족스러워 1.5점 정도 개인 공임비를 올려서 양도한 경험도 있네요. 

그래서 구매자의 판단에 의존해야하는데 초보 유저가 그 판단을 할 수 있는 가이드도 없는 것이 현실인것 같습니다.


논리적으로 글을 쓰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구요. ^^

중간중간 오타 또는 맞춤법 오류 그리고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고 너그럽게 이해바랍니다.


5. 번외질문

KBDLAB 공방을 개설할 수 있는 조건은 어떻게 되나요?

  • ?
    대복 2016.03.07 00:27
    글의 내용과 살짝 빗겨간질문이지만 재민아빠님 공방 개설을..적극 찬성
  • profile
    @재민아빠 2016.03.07 00:52
    심한 농담이십니다.
  • profile
    LifeZone™◐ 2016.03.07 00:45
    프리미엄 거래가 없다고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에선
    조립 후 몇일 길게는 몇개월 사용 후 감가 없이 구매가에 판매하는것도
    프리미엄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그러면 얼마를 빼야 적당할까? 라는
    지표가 어렵다보니 대부분 흔히말하는 닥참 후 고민이 생겨나고 일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조.
    장기간 흘러온 관행? 이라고 하지만 쉽게 바꾸기도 어려운 부분이고 개인견해차가 크다보니 문제 풀기가 쉽지 않네요.
    강제성보다는 자율성에 많은 비중을 가지고 있는 커스덤이다보니 기준이란것이 딱 정하기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 profile
    @재민아빠 2016.03.07 09:33

    중고가격 결정에는 감가상각비가 대표적입니다.
    새로 구입한 물건일지라도 포장을 개봉하면 중고가격이 책정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감가상각비를 결정하는 요소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시간에 따른 사용량과 사용빈도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 공제품이 감가상각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것 또한 프리미엄이 적용된다는 말씀에는 모두 어느정도 고개를 끄덕일 것 같네요. 개념은 다르지만 자유시장에서의 공제품의 가격상승비율(희소성)보다 감가상각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 동호회와 같은 취미를 가진 모임에서 암묵적 동의에 의한 관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동회회에서 미친놈 소리 듣지 않으려면 근거를 제시하거나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범주안에서 자유롭게 제시하라"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ㅎㅎ

    LifeZone님은 지금까지 커스텀키보드와 함께 하셨다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말씀하신 부분에 어느정도 이해를 하게되네요.

  • ?
    GT_막내™ 2016.03.07 01:13

    우리 들이 기본적으로 간과 하는게
    알루미늄 하우징은 공제가에 판매를 하지만
    1달~1년 사용한 하우징이 공제가에 판매 되어 지는 것도
    일종에 프리미엄이라면 프리미엄 이지요......
    그래서 모두들 알루 하우징을 찾는....

  • profile
    파츠 2016.03.07 04:48

    어제 오늘 이런 애기가 오가는거 보면

    해외커뮤니티하고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른거 같습니다.

    전에 해외커뮤니티에서 이것저것 키보드관련 구매해보려고 한적이 있었는데

    상당히 높은 가격을 부르더군요. 너무 비싼거 아니냐 라고 물으니

    자본주의에서 당연한 이치 아니냐 더 나아가서 심지어 욕까지 하더군요

    거기에 동조하는 분도 있었다는거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물론 그 사이트를 이용하려면 그게 룰이라면 따라야겠지요.

    어찌 달리 생각해보면 틀린애기도 아닌것 같았습니다.


    개인간 중고 거래인데 이렇게까지 계산하면서 판매 구매 해야 할 이유가...있을까 조심스럽게 생각됩니다.

    좀 다른 애기같지만 공제하우징 썼던걸 구매가격 그대로, 사용했던 키캡을 구매가격 그대로. 파는것도 생각하기에 따라 프리미엄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알기로는 공방마다 공임비용이 조금씩은? 다른걸로 알고있는데


    공방 공임비 오픈해서 거래하는것도 지금은 반응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추후에 이도 문제가 되지않을까 생각이 들긴하네요


    서로간에 생각을 좁혀서 결론을 도출하는게 가장 좋긴 하겠습니다만.


    어느수준까지 정확히 계산해서 가격을 산정해야 하는지도 의문이고. 정말 이게 구매자 판매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결과인가 하는것도 의문입니다.

    전과 같이 적정선에서 서로간에 거래하는게 괜찮지 않을까....뭐 그런생각을 합니다.

    적정선이라는게..참 애매하긴하네요..생각이 다 다르니,,,어렵네요 ㅎ 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모든가능성을 계산해서 일목요연하게 딱 정리가 된다면.

    좋을꺼 같긴 할 꺼 같습니다...ㅎㅎㅎ;;

  • profile
    @재민아빠 2016.03.07 09:41

    맞습니다. 해외 유저들은 이해를 못합니다. 이런 문화를..
    제가 시장이 아닌 "문화"라고 표현한 것이 답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동호회 장터에서 양도가가 생성되는 요인을 우선 나열하고 서로의 이해의 차이가 발생되는 지점이 어디인지 확인하고 그 차이를 좁힐 수 있는 장치가 있는지를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공방의 공임비를 공개하는 개념은 아닙니다.
    다만 공방에서 이 제품이 제작되었는지에 대한 확인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

    예를들면, Assembler의 제품보증서를 생각해봤습니다.
    공방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프로입니다.
    조립에 대한 대가를 받고 수리나 조립의 결과물에 대한 책임을 지는 분들입니다.
    아마추어와는 다른 개념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profile
    HJM 2016.03.07 05:03
    추천합니다..
  • profile
    밍군 2016.03.07 08:18
    정독했습니다..
    공임비에 대한 정의가 참어렵네요^^;
  • ?
    차분이 2016.03.07 17:14
    이런글을 보면 내가 얼마나 우수한 구매자인가를...깨닿게됨...
    ^^
  • profile
    브라이스 2016.03.08 05:41
    ㅋㅋㅋ 고갱님 ㅋ
  • ?
    개나소나 2016.03.07 18:23
    솔직히 얼마를 책정하는가는 판매자 마음입니다

    구매자는 그 가격이 합당한지 아닌지 판단해서 구매 할지 말지만 선택하면 되는 겁니다..

    만약 팔리지 않는다면 판매자는 알아서 내리거나 판매를 접겠죠...

    책정가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건 판매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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