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링의 재질과 두께에 대한 생각

by AINVERSE posted Feb 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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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링에 대해서 좀 찾아보다가...


네꼬링.PNG

보통 키캡용 오링을 쓰는 분들은 값싼 낚시용으로 높이두께가 1mm(네꼬링)/1.5mm/2mm인 실리콘 오링을 쓰고 계시더라구요.


근데 1mm보다도 높이두께가 얇았아서 스트로크를 덜 잡아먹으면 좋겠다든지... 아니면 실리콘이 아닌 다른 재질이었으면 좋겠다든지... 하는 생각도 하잖아요? 실제로 오링을 안쓰는 이유도 그런 것들이고요. (물론 1mm 보다 얇거나 실리콘이 아닐 때 방음효과가 어떨지는 검증이 안 되었긴 한데)


그렇게 생각을 하다보니 그럼 직접 만들 순 없나? 싶다가 든 생각인데...


타공펀치.PNG

3천원 정도면 살 수 있는, 키캡 기둥 직경(신축성 소재면 조금 작아도 될듯)에 맞는 타공펀치를 쓰는 건데요.


이걸로 어떤 재료든 원하는 두께로 가공된 시트/판/가죽?을 사다가 뚫어서 오링을 만드는 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났습니다. (근데 아마 누군가는 먼저 생각했을 거 같긴하네요)


링 형태로 만들려면 그보다 1~2mm 직경 큰 것도 사서 동심원으로 뚫으면 되고요. 링모양 틀 하나만 잘 제도해서 만들어놓으면 원 중심도 똑바로 맞출 수 있을 거 같구...


문제는 재료의 관건이... 원하는 얇은 두께로 값싸고 손쉽게 살 수 있는게 있느냐인데... 실리콘은 판 형태로 0.1mm ~ 0.9mm 두께로 가공 가능합니다.


(문제는 보통 이정도 얇은 실리콘 판은 50cm*1m 정도로 크게 만들기 때문에 이 사이즈로 사려면 가격이 45000원이나 합니다... 작은 사이즈 주문제작을 해주는 지는 모름).


다른 재료는 사실 잘 모르겠네요 실리콘보다 키감과 흡음이 월등히 괜찮고 작게 가공될만한 재질이 있을지...;


그리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오링은 물리적인 키감이 직접 변한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들 보강판이나 내부 흡음재 쪽으로 가는 경향이 있으니... 뭔가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강하긴 합니다.


아무튼 심심해서 머리좀 굴려봤습니다. 쓸모가 있을지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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