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 키캡 - SP, MAXKEY, Domikey의 사용기

by 수선화 posted Jul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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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프로파일 키캡  SP, MAXKEY, DOMIKEY 사용기입니다. 

저는 키캡 프로파일 중 SA만 사용합니다. 간혹 아주 간혹 GMK의 유명세에 못이겨

한 번 사용한 적이 있는데 체리 프로파일은 도저히 사용하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일편단심 SA 프로파일입니다. 

ABS 재질이 대다수이고 PBT는 극소수 입니다. 고로 PBT는 제외한 사용기 입니다. 

 

가격은

SP >>>>>>> MAXKEY > DOMIKEY 순으로 SP가 넘사벽이죠. 

 

50번 체결 후 스템 크렉(금가는 현상) 이상 사항 

DOMIKEY > SP >>>>> MAXKEY 순입니다. 가장 저렴한 DOMIKEY가 의외로 잘 버팁니다. 

 

50번 체결 후 스템 결합력 

SP >> DOMIKEY >>>>>>>>>> MAXKEY는 많이 체결하면 정말 느슨해 집니다.

손으로 뽑아도 그냥 훌러덩 뽑히는 수준까지 갑니다. 

 

가장 중요한 키감입니다. 

1번째 질리오스 62G(순정) 스테빌 철심만 퍼마텍스 윤활

SP 조약돌 소리가 납니다.  정갈한 소리가 납니다. 

MAXKEY는 SP에 비해 약간 먹먹한 소리 SP의 조약돌 소리를 100으로 치면 MAXKEY 70정도밖에 안됩니다.

DOMIKEY SP에 비해 소리가 죽습니다. 먹먹해 집니다. 50점입니다. 

 

2번째 틸리오스 67G(순정) 스테빌 철심만 퍼마텍스 윤활

SP 진짜 조약돌 굴러 가는 소리가 납니다. 

MAXKEY도 리니어에서는 SP를 따라 올려고하는데 바닥을 칠때 반발력으로 올라오는 소리가 먹먹 합니다.

DOMIKEY는 MAXKEY와 크게 차이를 못느끼지만 약간 더 떨어지는 느낌. 소리가 좀더 먹먹 합니다. 

틸리오스 체뚜가 아닌 순정이임에도 세 키캡의 차이가 느껴짐. 서걱임 약간 존재.

 

3번째 체리 저소음 적축 스테빌 철심만 퍼마텍스 윤활

SP 정갈한 느낌인데 이상하게 먹먹함이 심해 지는.. 이건 아마도 저소음을 싫어하는 저 개인의 호불호 때문인것으로

MAXKEY도 느낌이 조금 이상함. 바닥치는 소리가 SP보다 더 크게 느껴짐.

DOMIKEY가 약간 나은듯. 정갈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느낌인데 역시 약간의 딱딱함이 있어서 저소음에서는 

제일 나은 느낌임. 실리콘 댐퍼에 딱딱한 재질인 DOMIKEY가 잘 어울리는 것 같음. 

 

위 모든 스위치와 스프링을 윤활했음. krytox 205g0 

SP 소리가 아주 명쾌한 목탁 소리가 남. 단단하면서도 무른 느낌인데 이게 재갈재갈 소리를 냄

아마 SP만의 코팅이 크게 한 몫한다고 생각함.  

MAXKEY 확실히 윤활 하니 조약돌 소리가 남. 대신 바닥치는 소리가 반발력으로 올라와서 약간 마이너스 

그리고 근본적으로 키캡에서 딱딱한 느낌의 반발력이 손가락에 전해옴. 

DOMIKEY 그냥 SA 키캡이 어떤거다 프로파일 정도 알고 싶어 가성비 용도로 사용하는 키캡. 

조약돌 소리 유지 하려면 윤활에 많이 신경 써야 하고 MAXKEY와 같이 특유의 바닥 치는 소리가 

울려옴. 그런데 이게 또 저적축에서는 꽤 괜찮은 이점으로 작용함. 

 

셋다 같은 ABS 재질인데 마무리 코팅이 소리의 운명을 좌우 하는 것 같음. 

SP가 가격이 넘사벽인데 다른 SA 프로파일 키캡 중에 단연 탑임. 

 

어느 정도냐 하면 눈을 가리고 동생이 여러가지 키캡을 무작위로 장착하여 

내 앞에 놓았는데 MAXKEY나 DOMIKEY는 한참 쳐봐도 조금 고개가 갸웃 거리는데

SP는 치는 순간 바로 알수 있을 정도. 거의 백프로 확률로 알수 있음. 

특히 한 키보드에 여러가지 키캡을 짭뽕으로 장착했는데 

눈가리고 문자열에서 SP 키캡 정확하게 골라낼 정도였음. 

 

여기서 krytox 205g0 윤활된 70G의 고압 구흑을 사용했을시 

셋 다 구분하기 모호한 정도가 됨. 

즉 저압일때는 SP가 압권이다 할 정도로 명쾌한 목탁 소리를 내는데

키압이 높아 질수록 갭이 점점 줄어 들더니 키압을 더 높이니

셋을 구분하기 아주 힘들어짐. 

 

즉 저압을 사용할때 SP의 코팅이 위력을 발휘하는 것 같음. 청명한 목탁소리가 너무 인상적임. 

그런데 솔직히 너무 개비쌈...

 

테스트한 키보드는 XO와 XO2 였습니다. 솔직히 두 키보드는 확실히 

손맛 차이가 있습니다. XO2가 황동 보강판이라 그런지 몰라도 

키감이 정갈하고 목탁 소리가 훨씬 좋았습니다. 

다만 스위치 키압이 높아지니 이 두 키보드도 같은 소리를 냈으며

눈 감고 테스트 할때도 겨우 구분할 정도였습니다. 

고압 스위치 사용하시는분은 선택의 폭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상 허접 사용기 였습니다.  키감은 개인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가므로 

저는 저압충이라는 것을 감안하시고 고려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보너스  dev/tty 키캡

뽀대용입니다.  dev/tty는 바닥 탁탁치는 소리가 가장 큽니다. 

목탁 소리를 오히려 방해합니다.  dev/tty의 코팅은 별루라고 생각합니다.

SP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소리를 코팅재질인가 뭔가 약간 바닥 소리를 흡수해서 목탁 소리가 

더 깨끗하게 들리고  dev/tty는 키캡 자체가 경질이라 바닥에서 탁치는 소리를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뱉어 냅니다. 단 이쁘기는 제일 이쁩니다..... 감성 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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