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게도 공제와 관련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광고성 글은 아니고...

알림성 글이니.. 자유게시판에 올려도 될듯 해서 여기에 올립니다.

JT가 금형수정이 잘 되어서 이제 테스트한후 양산에 들어갈 모양입니다.

(그래도 최소2달이상은 더 기다려야 할듯합니다. ㅠㅠ)

오늘 연락이 와서... 한국사람이  2라운드 여분을 구매하고자 하는데...

일단은 거절을 했는데..

팔아도 되겠냐고 물어봤습니다.

팔고싶으면 팔아라.

그러나 더이상 나는 JT키캡을 팔수 없다고 했습니다.

처음 1라운드 한국판매를 맡았을때 독점권에 대하여 여러번 확약을 받았습니다.

독점권이란 한국판매에 관한건 저를 통하는 것이었죠.

보통 독점하면... 가격상승을 우려하는데..

제 경우엔 반대였습니다.

가격상승을 막고.. AS도 한곳으로... 구매자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1라운드 중국재고 전량 구매해서 한국에 들여왔습니다.

JT도 도와주고.. 한국에 싸게 공급... (해외 모사이트에선 80$에 팔리고 있는..ㄷㄷㄷ)

(아직도 창고에 잔뜩 쌓여있습니다. 안팔고 있는건 as분 도착후 제대로 된 셋으로 공급을 위해..)

1라운드에 워낙 누락과 불량이 많아서... 택배비와 as용 양품 고르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서..

일단은 수정된 금형에서 제대로 나온 양품으로 보내드릴 계획으로 중단이 된 상태입니다.

JT가 as에 대한 택배비는 자기가 부담한다고 했지만...

JT도 금형수정으로 많은 손해가 발생하는데...

너만 손해봐라 하는건 아닌것 같아서..

고통분담 차원에서 한국쪽 as에 들어가는 비용은 제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마진이 많이 남아서.. 부담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이미 금전적 손해가 꽤나 발생한 상태입니다.

살다보면 항상 잘될때만 있는건 아니고... 손해 볼때도 있고.. 이익 볼때도 있으니..

그냥 그러려니..

여튼 저는 서로의 믿음이 깨진 상태에서 파트너쉽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그렇다고 JT와 쌍욕이 오간건 아니고...

1라운드 as와 2라운드 배송은 책임지고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JT키캡 처음 시작한것도.. 주변에서 좀 더 싸게 공급해 달라는 부탁때문에 한거였기에..

최대한 가격억제하고.. 요구사항 관철하느라 몇일밤을 jt와 논쟁했었습니다.

다행스럽게 대부분 수용되서.. 품질 향상도 됐고... 가격상승도 없었습니다.

(환률상승에 의한 어쩔수 없는 부분은... ㅠㅠ)

2라운드 부터는 해외택배비를 JT에서 못내겠다고...

해외배송비 포함하여 키캡 가격을 올려야 한다길래...

라운드 거듭되면서.. 조금씩 가격을 올리는건 좋지 않은듯 해서..

택배비는 제가 내는걸로 하고... 가격상승 없이 예약을 받았습니다.

이런걸 JT는 도저히 이해를 못하더군요. 왜 그걸 늬가 부담하냐고..

그것 때문에도 몇시간 논쟁했던...

전 그냥.. 그렇게 잔머리 굴려서 조금씩 가격 올려받는게 싫었습니다.

이젠 좀 지쳤습니다. 논쟁하기도 힘들고...

고생한 보람도 없고...

내가 하우징 만드는거보다.. 남이 만든 키캡 팔아주는게 몇배는 더 힘드니.. ㅠㅠ

결론은... 많은 분들이 JT의 다음 라운드를 기대하고 계신데...

제가 못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금형수정도 되었고...(완벽하진 않겠지만.. 점점 좋아지겠죠)

돈 많이 투자된 금형으로 좋은 키캡 계속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공구나 버스는 하려는 분이 많으니..  공급에는 별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

좋지 않은 소식이라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