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캡의 기초 - 1. 각인방식

by Kyo posted Feb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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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yo입니다.

키캡에 대해서 생소하신분들이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시리즈로 글을 작성해볼까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다양한 키캡들이 있고 그것들은 수십가지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그 키캡의 분류기준에 대한 굵직굵직한 개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각인방식에 대하여

- 무각키캡이 아닌이상 키캡에는 각인을 해야하는데 이 방식이 제조사마다 다릅니다.

어떤 방식은 내구력이 좋은대신 단가가 높아 시장에서 밀리고 일부 매니아층에 의해 겨우겨우 연명하고 있으며

멤브레인 스위치의 개발로인해 키보드가 소모품으로 인식되는 이 시점에서는 무조건 싼 방식이 채택되다가

최근 기계식 키보드의 보급으로 인하여 점차 질좋은 각인방식으로 제작되어가는 추세입니다.


1. 이색사출(이중사출)

double.jpg

- 흔히 이색키캡으로 불립니다. 이 방식은 각인을 A라는 색의 플라스틱으로 사출하고

나머지 베이스를 B라는 색의 플라스틱으로 사출하여 두 번 사출한다고 해서 이중사출,

혹은 두가지색으로 사출한다고하여 이색사출로 불리고 있습니다.

각인내구력은 그 어떤 각인방식보다 압도적입니다.

각인 자체가 플라스틱이기때문에 절대 지워지지 않습니다.


2. 염료승화인쇄

dyesub2.jpg

- 흔히 승화키캡으로 불립니다. 이 방식은 베이스가 되는 무각키캡에

고온에서 염료를 침투시켜서 각인하는 방식입니다.

이 염료의 색에 따라 다양한 각인색상이 탄생합니다.

각인내구력은 이색사출보단 뒤떨어지지만 그래도 상당히 뛰어난편이며

어지간히 오래쓴(5년이상) 키캡이 아닌이상 잘 지워지지도 않습니다.

특이점이라고 한다면 흰색각인의 승화인쇄키캡은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리얼포스 블랙의 각인이 흰색각인이 아니라 먹각으로 제조되는것이구요.

흰색염료를 사용하지 못하는건지... 자세한건 저도 잘 모릅니다 ^^;


3. 레이저각인

lazer.jpg

- 낮은 단가와 간단한 공정때문에 시장 경쟁구조에서 우위를 차지한 방식입니다.

어두운색 베이스에는 레이저로 각인을 태운다음 흰색 염료를 채우고

밝은색 베이스에는 레이저로 각인을 태우기만 합니다.

흰색각인은 때가 잘타는 편이고, 각인내구력은 염료승화에 비해 많이 떨어집니다.


4. 실크스크린 인쇄

silk2.jpg

- 실크를 키캡에 프린팅 하는 방식입니다.

프린팅하는 방법은 제조사마다 다릅니다만 대부분이 전사로 제작합니다.

그 유명한 마제키캡이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욕먹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_-;

각인 내구력은 그 어떤 방식보다 구립니다. 한 2년정도 쓰다보면 각인이 뚝뚝 떨어집니다.


5. 인그레이브 인필드

ingrave0.jpg

- QWERKEYS에서 제작하는 키캡이며?음각 키캡에 염료를 채우는 방식의 각인입니다.

각인품질은 괜찮은편인데 단점은 염료가 묻어나온다는정도... 일까요?

각인내구력은 레이저각인보다는 좋은편이고 승화인쇄보다는 떨어지는 정도입니다.


6. 기타

- 각인부분에 마스킹을하고 나머지부분을 도색하는 방식도 있고,

전사인쇄를 하는 방식도 있고... 제가 모르는 많은 방식들도 있겠지요.

그래도 대부분의 키보드가 위 5가지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글을 마치며...

이번편이 1편으로써 각인방식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음편은 키캡의 형상에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의 사진들은 전부 불펌입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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