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캡

Omnitype Cherry PBT 의 불안한 미래 (QA/QC기준점)

by 중장비 posted Aug 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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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얼마 전에 소개드린 Omnitype 에서 출범하는 OTC 키캡의 안 좋은 소식들이 들려왔습니다.

 

현생에 바쁘다 보니 저도 OTC 의 모돌라 컬러를 1셋트 이미 주문한 지 며칠이나 지난 상황에서 해당 소식을 들었고, 

 

이 돈이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돈이지만 기타 국가 (특히 중국)에서 생산되는 기타 승화 키캡들의 퀄리티의 상승과

 

OTC가 보여준 실망스러운 QA/QC기준이 맞물려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에게 좋지 못 한 이미지를 자초하였습니다.

 

물론 "모든" 키캡의 퀄리티가 이렇다 라는 것은 아니지만, 이 중에는 분명히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방안이 있는 만큼

 

처음으로 소위 말하는 "감당 가능한" 퀄리티 좋고 User Experience에 치중하겠다는 슬로건이 무색하게 느껴집니다.

 

 

출처 : https://intercom.help/omnitype/en/articles/6422469-otc-keycap-quality-standards

 

 

1. 각인 (범례) 정렬

 

image_0001.jpg

 

옴니타입에서는 해당 키캡에 대한 설명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Some legends may be slightly unaligned and not be in the "correct" place."

 

"올바르지" 못한 자리에 각인이 위치하였다는 것은 본인들도 불량임을 시인하는 셈인데, 

 

이에 대해 어떻게 처리하겠다 라는 말이 아닌 본인들의 Quality Standard에 당당히 올려 놓음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현실적인 한계를 설명하는 범위를 넘어서서 첫 자사 키캡을 판매하는 판매자의 이미지를 

 

많이 상실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확대가 된 사진이라고 하더라도, 해당 각인의 정렬 불량을 "약간"의 불량이라고 볼 소비자들은 적어 보입니다.

 

해당 각인 정렬 불량 제품을 수령하였고 1:1 문의를 남겼을 때 교환이 가능할 수는 있겠으나, 

 

소비자들이 먼저 해당 사항에 대해 불안해하기 전에 이에 대한 대처를 확실히 정하는 편이 최선이었다고 보여집니다.

 

 

2. 각인 블리딩 (흐린 각인) 

 

 

image_0002.jpg

 

이는 염료가 키캡에 스며들어야 하는 승화키캡의 현실적인 한계점으로 보여집니다. 

 

이중사출처럼 각인의 경계가 뚜렷하게 만들 수는 없겠지요. 

 

 

 

3. 키캡 뒤틀림, 왜곡 

image_0003.jpg

 

 

image_0004.jpg

 

 

플라스틱 사출물이 고열 및 고압에서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은 대부분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키캡의 왜곡 현상은 저가형 승화키캡에서도 충분히 많이 보이던 일입니다. 

 

고가의 제품에서도 완벽히 잡을 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다만 이런 왜곡 현상을 과연 80달러가 넘는, 일반적인 중국 양산 승화키캡 가격의 2배가 넘는 가격을 지불한 소비자들이

 

얼마나 용인해 줄 지는 미지수입니다. 

 

 

 

- 총평

 

OTC의 QA/QC 기준 설명은 소비자들에게 반드시 고지되어야 하는 내용이며, 기술적으로는 모두 현실적인 문제를 

 

담고 있습니다. 

 

다만 이에 대해 A급/불량을 나누는 기준 자체를 "고가를 지불하고 제품을 구매해 주는 소비자" 의 입장이 다소 배제되고,

 

생산자로서 겪어야 하는 양산의 "문제점" 들에 치중하여 공개된 점은 매우 아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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