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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최근 상컬트라고 불리우는 FREQ 키보드가 화제가 되어

그동안 제가 잘 모르고 있던 가스켓 방식의 키보드 정보를 모은 기록을 남깁니다.

 

단순히 가스켓 방식이 사용된 키보드를 나열했을 뿐이라

자세한 역사, 최초 시도 키보드 뭐 이런 정보들은 잘 모릅니다(...)

 

가스켓 방식

우선 많이들 보셨을 마운트 방식 정리 글입니다.

 

mounts.jpg

출처 : https://thomasbaart.nl/2019/04/07/cheat-sheet-custom-keyboard-mounting-styles/

 

Gasket mount 는 우측 하단에 설명되어 있는데요,

보강판과 하우징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이에

완충재 역할을 하는 'Gasket' 이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가스켓으로 사용되는 재질은

고무, 실리콘 뿐만 아니라 신축성이 있는 다양한 소재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가스켓 방식이 사용된 키보드

356mini

저는 OTD 키보드가 왜그리 비싼지, 왜 키감이 좋다고 하는지 알 수 없었는데요

커스텀 키보드 초창기에 나왔을법한 이 키보드에

최근 핫해진 가스켓 구조가 이미 채용되어 있다는 것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356mini 는 기판, 보강판, 스위치 체결 후에

보강판과 기판 사이의 틈에 부속으로 포함된 오링을 체결합니다.

 

356mini4.jpg

 

보강판은 하부 하우징에 고정되게 되는데요,(하판 마운트)

 

356mini2.jpg

 

기판에 홈이 있어, 기판이나 보강판이 아닌, 오링이 마운트에 닿게 됩니다.

 

356mini1.jpg

 

이렇게 손으로 눌러도 보강판이 하부 하우징에 닿지 않아

실제 가스켓 방식이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356mini3.jpg

출처 : 001anthony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vnnv1CvVkLA

https://www.youtube.com/watch?v=evmz7Y6Cy5E

 

Keycult

최근 가스켓 방식 키보드로 가장 유명한 키보드는

키컬트일 것입니다.

프리미엄 키보드를 표방하는 키컬트가 가스켓 마운트 방식을 채용함으로 인해

가스켓 방식이 유행하게 된 것은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위/아래/상부 하우징/하부 하우징 총 12개의 가스켓이 보강판을 격리 시켜줍니다.

 

keycult1.jpg

 

keycult2.jpg

출처 : https://geekhack.org/index.php?topic=107711.0

 

별도로 구매 가능한 가스켓인데 꽤나 두툼하네요.

 

keycult3.jpg

출처 : https://keycult.com/collections/accessories/products/replacement-gaskets

 

RAMA

어떤 제품이건, 만들었다 하면 프리미엄 라인으로만 생상하는 RAMA 에서 만든 키보드는

'역시 라마' 라고 할만큼, 가스켓도 스케일이 다르게 사용합니다.

키보드 사이즈만큼 맞춤으로 생산한 'MUTE Dampener' 라는 이름의 패드가 그 역할을 합니다.

 

rama1.jpg

 

기판과 보강판 사이에 들어가면서

일명 '2차 흠음재' 역할도 겸하고 있어,

MUTE Dampener 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rama2.jpg

출처 : https://rama.works/

 

FREQ1

'상컬트'로 더 잘 알려진 FREQ1 입니다.

기존 키보드들에 사용된 가스켓 방식을 기반으로,

FREQ1 에는 오링을 위아래에 1자로 끼워넣는 방식이 채용되었습니다.

 

freq1.jpg

 

freq2.jpg

 

freq3.jpg

출처 : 상우정공 블로그 ( https://blog.naver.com/a8n )

 

Volcano660

Volcano660 이라는 키보드는 키컬트와 비슷한 방식을 사용합니다.

volcano1.jpg

 

volcano2.jpg

출처 : https://geekhack.org/index.php?topic=97773.0

 

키컬트와의 차이점은, 좌우에도 가스켓이 들어가서 가스켓은 총 16개가 사용되구요,

키컬트는 보강판에서 가스켓 연결 부분과 스위치 연결부분이 굉장히 좁은 반면에,

 

keycult4.jpg

 

Volcano660 은 별도로 위와 같은 처리는 되어 있지 않습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키감의 차이도 있겠네요.

상컬트도 위 사진의 키컬트와 같이 보강판의 위아래 부분이 좁게 설계되어 있더라구요.

 

Tind

키랩 질문글을 통해 알게 된 키보드입니다.

가스켓 모양이 ㄱ 자로 꺾여 있다는 특징이 있네요.

 

tind1.jpg

 

tind2.jpg

 

tind3.jpg

출처

질문글 : https://kbdlab.co.kr/index.php?document_srl=5996781

Tind 키보드 : https://mekanisk.com/products/tind

 

Heavy Metal

상우정공 가스켓 연구 글에 있길래 알게 된 키보드 입니다.

이 키보드는 특이하게 원형 가스켓을 사용하네요.

 

heavymetal1.jpg

출처 : https://heavymetalkeyboards.com/

 

각종 정리 링크 모음

다음은 좋은 정보들이 많이 정리된 각종 포스트 들입니다.

 

  • profile
    왼왼 2020.10.10 08:45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
    x66vx 2020.10.11 00:01

    ㅎㅎ 감사합니다~

  • ?
    휴지 2020.10.10 14:02

    마지막 키보드에 저 가스켓이 부싱이라고 하는 거더라구요. 저도 아크릴로 뽑아 보려고 생각 해봤던건데 어떤 사람이 큰 효과가 없을거 같다고 해서 접었었어요. 글 쓰신거 보니까 다시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정성들여 쓰신 글 재밌게 봤습니다.

  • ?
    x66vx 2020.10.11 00:09 Files첨부 (3)

    그러고보니 자동차 하부 부품 사이에 들어가는 부싱이랑 비슷하게 생겼네요 ㅎㅎ

    저도 VE.A 보강판 사이에 얇은 고무를 끼워넣으면 왠지 비슷한 효과가 나지 않을까 싶어서 찾아보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ㅎㅎ

     

    ve.a1.jpg

     

    ve.a2.jpg

     

    ve.a3.jpg

     

  • ?
    오스틴 2020.10.19 00:46

    안그래도 궁금했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키보드 좀 많이 써봤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여기서는 키린이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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